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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09-18 08:17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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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7일(현지시간)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다.파워볼실시간

AF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유럽에서 코로나19 "전파율이 우려된다"며 격리기간 단축 움직임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WHO "유럽 확진자 급증세 매우 심각" :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유럽 회원국 절반 이상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클루게 국장은 "이 숫자들은 진단검사가 더 광범위하게 실시된 데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지역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놀라운 전파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루게 국장은 유럽 각국이 봄과 초여름에 봉쇄조치를 도입하면서 지난 6월 확진자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우리는 코로나19에 반격해왔고 다시 반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 © AFP=뉴스1

◇ WHO, 격리기간 14일 단축 움직임에 경고 : WHO 유럽은 이날 또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한 14일 격리 기간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선임 보건비상 책임자는 14일 격리는 "이 질병의 잠복기와 전염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 때만 격리 기간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의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격리 기간은 10일이다. 이외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과 같은 다른 유럽 국가들이 기간 단축을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한 전차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 프랑스·영국·스페인 등서 코로나19 재확산 : 유럽 각국은 최근 들어 급증한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24시간 내에 약 5만4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는 17일 신규 확진자 수 1만593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영국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5월 중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친목모임 인원이 최대 6명으로 제한됐고 북동부 지역에는 추가 규제조치가 내려졌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당국이 또 봉쇄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체코와 네덜란드 역시 17일 일일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럽 전역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는 500만명, 이 가운데 22만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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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부동산(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수도권 일부 아파트에서 전셋값이 집값보다 더 비싼, 이른바 깡통전세가 나타나고 있다. 계약 만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세입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푸른마을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59㎡는 지난 12일 2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 집의 최저 매매가가 2억원보다 3000만원 비싼 가격이다. 인근의 '서해아파트' 전용면적 59㎡도 지난 3일 최저 매매가보다 1000만원 비싼 2억1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안산시 집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전셋값은 크게 뛰고 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안산선 얘기도 나오고 그래서 이 지역에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문의가 많이 온다"면서 "임대차3법이 통과돼가지고 전세를 많이 선호하고 그래서 전세 물량이 귀하다 보니까 부르는대로 가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계약 만료 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입자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수도권 집값은 눈치보기가 진행되면서 횡보하고 있지만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깡통전세가 수도권 곳곳에서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주와 변함 없었고,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6%를 기록했다. 경기도 과천과 분당 등 강남권 인근 도시에선 상승세가 완화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수도권 전셋값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 규제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가을 이사철 도래와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감정원은 진단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수도권에서 전세가가 매매가를 상회하는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물량이 많거나 교통이 소외된 입지적 열위에 있는 지역은 깡통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국가가 대신 갚아준 보증(대위변제) 액수는 8월 말 기준 3015억원(1516가구)로, 이미 지난 한 해 총액 2836억원(1364가구)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집을 팔아도 전셋값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전세 계약 체결 시 집주인 대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택 계약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집값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들어설 경우에 대비해 반전세 등으로 보증금을 낮추거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등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고 덧붙였다.엔트리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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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장희진이 문채원과 이준기의 딸 정서연을 지켰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5회에서는 김무진(서현우 분)이 칼에 찔린 도해수(장희진)를 발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희성(김지훈)은 차지원(문채원)을 살해하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렸다. 도해수는 차지원에게 백은하(정서연)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짐을 챙기기 위해 차지원과 도현수(이준기)의 집을 찾았다.

백희성은 도해수를 차지원으로 착각했고, 결국 도해수를 칼로 찔렀다. 그 과정에서 도해수는 백은하를 지키기 위해 차지원인 척했고, 백은하는 무사히 방 안에서 문을 잠근 채 기다렸다.

김무진은 뒤늦게 칼에 찔린 도해수를 발견했다. 도해수는 병원으로 실려갔고, 차지원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곧장 집으로 다려갔다.

백은하는 도해수가 당부한 대로 차지원의 목소리를 확인한 후에야 문을 열었고, 차지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막 내린 국회 대정부질문
여야 나흘간 말싸움에 시간 허비…정 총리 “국정 논의하자” 호소도
추, 첫날과 달리 답변에 말 아껴 “해명하면 수사개입 오해 우려”
野 “추, 딸 식당서 정치자금 사용”… 정자법 위반·불공정 의혹 제기
추 “딸 가게라고 공짜로 먹나” 野 잇단 의혹 제기에 설전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막을 내린 국회 대정부질문은 여야가 나흘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병역 특혜 의혹을 둘러싼 공방전을 벌이다 마무리됐다. 서씨 관련 의혹이 정국의 블랙홀로 떠오르며 다른 정책 이슈를 빨아들인 탓에 대정부질문 본래의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초반부에 “아들 문제에 대해 확인을 하면 수사 가이드라인, 개입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어 어떤 설명과 해명도 할 수 없다. 답변이 봉쇄된 상황”이라고 말을 아끼는듯 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세 치 혀”, “억지, 궤변”이라며 격앙된 태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추 장관 측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아들 서씨의 병가를 연장 처리한 것과 관련해 “(지난 16일) 국방부 장관 청문회를 보니 국방부 민원실 안내 시스템의 통화 내용이 다 녹음되더라”며 “상식적으로 녹음이 다 되는데 (추 장관 측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해서 부당한 청탁을 할 수 있을까”라고 옹호했다.

추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아들뿐 아니라 딸을 위해 의정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추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딸이 운영하는 이태원 식당에서 일요일에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이는 정치자금법 위반뿐만 아니라 가족 내부자 거래, 일감 몰아주기 등 정의와 공정에 반하는 일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추 장관은 이에 “딸의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다”며 “내부자 거래나 공정 훼손,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도 딸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허 참…”이라며 실소하다가 “초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질문을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딸의 식당에서 각종 간담회 명목으로 21차례에 걸쳐 250여만원의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위해 발언대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 의원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추 장관은 지지 않고 맞받았다. 추 장관은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저희가 제기하는 의혹을 부인하느냐”고 재차 따지자 “의혹에 자꾸 의혹을 붙여 눈덩이처럼 커져 왔는데 억지와 궤변은 제기한 쪽에서 책임져야 한다. 이 국정 단상에서 그런 의혹 제기를 해서 국민이 오해하게 하는 데 대해 의원께서는 어떤 책임을 질 수 있는가”라며 언성을 높였다. 추 장관은 김 의원이 “전국의 많은 부모가 장관과 여당의 억지 궤변에 자녀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인 건 알고 있냐”고 묻자 “이 사태의 발단은 최초 제보자라고 알려진 당직병사 A씨다. A씨는 저희 아들과 같은 중대 소속이 아닌 다른 중대 소속”이라며 ”군인들은 같은 중대가 아니면 ‘이웃집 아저씨’라고 속칭한다. (이 사태는)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다”고 직격했다.

두 사람의 설전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질의를 그만하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보였고, 추 장관은 “들어가라”는 김 의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정은 근거 없는 세 치 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한 뒤 본회의장 단상에서 내려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 장관 아들 문제가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휩쓸자 “오늘이 대정부 마지막 날인데 이제는 국정을 논의했으면 좋겠다. 국민께서 절망하실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시민단체가 아니고 제1야당 아닌가”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 의원은 지난 1월 전직대한변호사협회회장 등이 추 장관의 검찰 인사를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추 장관의 수사개입 가능성이 있으니)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말처럼 추 장관의 직무를 즉시 중지하고 해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수많은 ‘정치 검찰’이 검찰에 대한 불신을 만들고 국민으로 하여금 검찰개혁을 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도록 했다”며 “최 의원이 거론한 분들도 그런 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말씀에 대해 전적으로 수용이 어렵다”고 추 장관 해임 검토 요구를 일축했다.

이현미·곽은산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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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가운데)이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키움의 경기에서 키움에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천웅~김현수~이형종~로베르토 라모스~채은성~김민성~정근우~유강남~오지환’

지난 4월 21일 LG 류중일 감독은 올해 첫 정식 경기를 앞두고 2020시즌 ‘베스트 9’을 이렇게 결정했다. 약 2주 간의 교류전을 시작하면서 스프링캠프와 자체 청백전을 통해 구축한 이상적인 라인업이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당시는 물음표였던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만 기대에 응답한다면 지난 몇 년보다 힘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났고 류 감독의 예상은 어느정도 현실이 됐다. 올해 LG는 21세기들어 가장 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늘 타격 지표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대다수 지표에서 중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팀 타율 0.283(4위), 팀 홈런 119개(3위), 팀 OPS 0.792(4위), 팀 wRC+ 111.6(3위)로 시즌 내내 NC, 두산, KT 등과 상위권을 다툰다. 원정경기 성적은 더 뛰어나다. 지금까지 치른 55번의 원정경기에서 LG는 팀 타율 0.298(2위), 팀 홈런 83개(1위), 팀 OPS 0.860(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막강한 타격을 앞세워 원정경기 성적 33승 22패(승률 0.600)를 기록했다. 원정 승률 1위로 드넓은 잠실을 떠나면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상대로 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교류전 마지막 경기였던 5월 1일 잠실 두산전 이전까지만 해도 당시 구상한 라인업을 5개월 동안 쓰지 못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당일 3번 타자로 출장한 이형종은 상대 투수의 투구에 왼손을 맞아 손등이 골절됐다. 복귀까지 두 달이 넘게 걸렸는데 이형종의 이탈은 부상악령 시작점에 불과했다. 이후 고우석, 김민성, 채은성, 이천웅 등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단 한 번도 시즌 전 구상한 베스트9을 가동하지 못했다. 9명 중 한 명이 복귀하면 또다른 한 명이 부상으로 떠났다.김민성과 채은성의 경우 두 차례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비로소 100% 전력을 가동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18일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김민성, 지난달 27일 복사근 손상으로 떠난 채은성이 나란히 퓨처스리그에서 시동을 걸었다. 채은성과 김민성은 지난 17일 고양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각각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출장해 1군 복귀를 향한 실전 소화에 들어갔다. 특히 채은성은 수비까지 임하며 2안타 2타점으로 1군 무대를 향한 굵직한 발자국을 찍었다. 류 감독은 “은성이는 당장 주말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바로 1군으로 부를 것이다. 민성이도 마찬가지다.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LG 채은성이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 4회말 1사 2루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물론 이들이 복귀한다고 해서 5개월 전 구상한 라인업을 똑같이 펼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정규시즌 11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수 만큼이나 많은 변화와 확신이 생겼다. 개막전 주전 2루수로 출장한 정근우 대신 정주현이 다시 자리를 꿰찼고 백업 외야수에 불과했던 홍창기는 천금의 기회를 살려 수준급 리드오프로 발돋음했다. 2번 타자 김현수는 큰 효과가 있었지만 4번 타자 라모스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3번 라모스·4번 김현수로 클린업이 재편됐다. 물론 라모스는 수 년 동안 지속된 외국인타자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으며 올해 LG 타선이 도약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느덧 올해 2번 타순에는 오지환이 가장 많이 배치됐다.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박용택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즉 이제는 고민을 해야 한다. 당장 주말에 채은성이 돌아온다고 가정하면 외야수 5명을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해야 한다. 지금 당장 타격감은 김현수, 이천웅, 홍창기가 좋다. 그런데 셋 다 왼손타자다. 오른손 타자인 이형종과 채은성을 넣으면 라인업에 좌우 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어쨌든 5명 중 지명타자 자리까지 4명을 라인업에 올릴 수 있는데 최적의 타순과 외야 수비력, 그리고 상대 선발투수 등을 고려한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LG 트윈스 김현수가 지난 7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에 돌아와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류 감독은 라인업의 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다. 될 수 있다면 베스트9을 고정해 정규시즌 전 경기를 소화하기를 원한다. “주전은 주전”이라는 규칙 속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타순과 수비 위치에 따른 임무를 정확히 파악해 완수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다가오는 경기들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고정 라인업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향하는 타자를 우직하게 기용했다가 팀 전체가 추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즉 앞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도 필요하다. 무려 26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바라보는 만큼 이전보다 더 깊게 고민할 시간이 찾아왔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김민성이 2회말 1사1,2루 1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어찌됐든 100% 전력 가동은 반가운 일이다. 특히 김민성의 복귀가 반갑다. 올해 LG는 김민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기간 38승 21패 승률 0.644를 기록했다. 반면 김민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에는 21승 24패 3무, 승률이 0.467에 불과하다. 김민성은 주로 5번 타순에 자리했고 득점권 타율 0.353로 해결사 구실을 했다. 3루 수비에서 안정감과 노련함도 다른 내야수보다 뛰어나다. 올해 처음 맞이한 완전체 엔트리에서 류 감독이 어떻게 라인업을 구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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