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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09-11 08:25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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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반응 사람과 비슷해 향후 코로나19 연구 동물모델 적용 고려
항체수치 높은 고양이 주인 모두 코로나19 환자

중국에서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 혈액 샘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고양이가 사람으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다수의 고양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되면서 이들 고양이들이 사람으로부터 감염됐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중국에서 공개됐다. 연구진은 고양이에서 사람과 유사한 항체반응이 나타났다며 향후 코로나19 연구 동물 모델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파워볼

영국의 국제 학술전문 출판사인 테일러앤프랜시스그룹은 9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에서 공개된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처음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고양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 1일 중국 우한 화중농업대학교 연구진들이 국제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Emerging Microbes and Infections)'에 게재한 논문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우한 지역의 고양이 102마리의 혈액 샘플, 비강 및 항문 면봉 샘플을 채취했다. 고양이들은 동물 보호소 3곳에서 유기된 고양이 46마리, 동물병원 5곳에서 41마리 그리고 나머지 15마리는 코로나19 환자들이 키우던 고양이었다.

분석 결과 15개의 혈액 샘플에서 항체를 발견했다. 그중 11마리의 고양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바이러스(FIPV)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검사했으나 FIPV에 감염된 고양이는 없었다.

전체 고양이들 중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고양이는 없었으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 고양이도 없었다. 모든 고양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이 이후 해당 고양이들을 다시 방문했을 때 사망한 개체도 없었다.

분석한 혈액 중 항체 수치가 가장 높은 3마리는 모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키우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버려졌거나 동물 병원에서 다른 고양이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흔적이 나타난 고양이들도 있었다.

고양이들의 항체는 첫 샘플링 후 10일쯤에 정점을 기록했으며 110일 이내에 검출 한계까지 떨어졌다. 이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뒤에 감염됐을 확률이 크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아직 고양이와 인간 사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증거는 없으나 예방 조치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길고양이들의 감염 경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으나 아마 코로나19에 오염된 환경 또는 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코로나19 환자와의 접촉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이 항체 반응 유형을 분석한 결과 고양이 혈액에서 계절성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한 항체 반응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가 재감염될 위험이 남아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람에서도 관찰되는 것과 유사하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항체 반응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코로나19의 임상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참고자료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고양이가 인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의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동물모델로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사람에서 고양이로 코로나19가 전파됐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후향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체가 검출된 모든 샘플은 코로나19가 발병된 이후 채취됐다"며 "고양이들의 감염이 인간에서 고양이로의 바이러스 전염 때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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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KBO리그는 최근 몇 년간 광주, 대구, 창원에 신축 야구장이 들어섰다. 서울 고척에 돔구장도 있지만 몇몇 구장들은 아직도 시설이 열악하다. 관중을 위한 편의 시설은 물론 선수들을 위한 공간도, 프로선수들이 뛰기에는 아쉬운 구장도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원정 선수들에게 불편한 부산, 대전, 잠실구장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취재진과 이야기 도중 "부산은 새 야구장 안 짓나요”라고 물었다. 이어 “선수들이 바닥에도 앉아 있더라”라며 열악한 사직구장 원정 라커룸을 언급했다. 원정팀 라커룸 공간이 좁아 선수들은 라커룸 밖 복도에도 짐을 풀고 앉아 쉬기도 한다. LG는 지난 주말 부산 사직구장 롯데 원정을 갔다 왔다.

류 감독은 “대전구장도 좁은 편이다. 잠실구장도 원정팀은 안 좋다. 두 팀이 홈구장으로 쓰면서 공간이 별로 없다. 홈팀 선수단은 괜찮은데 원정 온 선수들은 불편하다. 옷을 편하게 갈아입을 곳도 마땅치 않다"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LG 사령탑에 취임하기 전 삼성에서 수십년 뛰면서 잠실구장 원정팀 라커룸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 잠실구장도 원정팀 선수들 일부는 3루 덕아웃 뒤쪽 라커룸 복도에 짐가방을 풀어 놓고, 옷을 갈아입는다.

류 감독은 “진짜 불편하다. 새 야구장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경제가 안 좋은데, 지금 이런 이야기 하면 욕 먹을라나. 경제가 좀 살아나고 새 구장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사직구장은 선거철이면 정치권에서 신축구장 건설을 공약으로 언급하지만, 그 때 뿐이다. 리모델링도 여의치 않고, 부산시에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10개 구단 홈구장 중 가장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대전시와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MOU)을 맺고 총 사업비 1392억원 중 4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orange@osen.co.kr

대검 감찰업무를 맡게 된 임은정 검사(오른쪽)는 '바르게 하다, 바로잡는다'라는 보필의 뜻을 쫓아 윤석열 총장을 잘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대검 감찰업무를 맡게 되자 "황당하고 가증스럽다, 검찰인사가 애들 소꿉장난이냐"며 임 검사와 인사발령을 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싸잡아 비난했다.

◇ 진중권 "임은정, 그렇게 윤석열 씹더니 뭐 보필…가증스럽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 검사가 인사발령 뒤 "윤석열 총장을 잘 보필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것을 언급하면서 "주구장창 윤석열 씹더니 이제와서 잘 보필하겠다니 황당하죠?"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임 검사가 이렇게 말한 까닭에 대해 "이번 인사가 불법의 소지가 있어 (논란을) 피해가느라고 '보필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의심한 뒤 "가증스럽다"고까지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번 인사를 비롯해 최근 검찰 인사를 "수사 좀 하는 검사들은 줄줄이 좌천, 아부 좀 하는 검사들은 줄줄이 영전(시킨 것)"으로 한마디로 "기회주의자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평가했다.

인사를 낸 추 장관에겐 "검찰인사가 애들 소꿉장난이냐,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음이 나온다"고 쏘아붙인 뒤 "이젠 국방부까지 말아먹고 계시는 중이다"고 아들 논란까지 거론했다.파워볼게임

◇ 임은정 "윤석열 보필하겠다…보필은 '바로잡다'는 것, 씩씩하게 가 보겠다"

한편 추 장관은 임은정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0기)를 14일자로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냈다.

직책상 윤석열 검찰총장 참모라인이지만 줄곧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만큼 임 검사의 감찰부서 발령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의식한 듯 임 검사도 "대검연구관은 총장을 보필하는 자리인데 저 같은 사람이 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검찰 내부 일부 볼멘소리가 있는 듯하다"며 "보필(輔弼)은 ‘바르게 하다, 바로잡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검찰총장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또 "감찰은 구부러진 검찰을 곧게 펴거나 잘라내어 사법정의를 바르게 재단하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임을 강조했다.

즉 윤 총장과 검찰이 바르게 가도록 바로잡겠다는 것으로 임 검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야할 길이니 더욱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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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동일조사(50.9세) 대비 1.2세 낮아져
정년퇴직 이후에는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알바(소일거리)하고싶다’ 36.6%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49.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동일조사 당시 50.9세로 조사된 것에 비해 1.2세 낮아진 것이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과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몇 세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이 49.7세로 집계됐다. 법정 정년(60세)에 비해 10년 정도 이른 것이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은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20대 직장인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49.5세, 30대는 평균 48.6세, 40대이상의 직장인은 평균 51.6세 정도에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현재 직장에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39.4%에 불과했다.

체감하는 정년연령이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알바(소일거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적으로 하루 8시간 이하로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32.8%로 다음으로 많았다. ‘계속 하루 8시간이상 일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도 17.0%로 조사됐다.

반면, ‘정년퇴직 후에는 일하고 싶지 않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중 1명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체감정년은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알바시장에도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직장인들은 정년퇴직 이후(노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177만원을 예상했다.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는 연령대와 비례해 높아졌다. 20대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55만원, 30대는 평균 182만원 40대 이상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96만원이 필요할 것이라 답했다.

이에 현재 정년퇴직 이후를 위한 준비(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 절반(53.2%)에 달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응답) 중에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67.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29.8%로 많았고,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알바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도 28.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노후 일자리를 위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22.3%)’ 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19.9%)’,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취미나 특기를 만들고 있다(14.9%)’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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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는 우시장이 있었다. 덕분에 한우를 활용한 요리가 발달했다.

함양군 안의면에는 1960년대부터 갈비찜을 파는 식당이 있다.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식당 [사진/성연재 기자]


우시장과 한우 요리
갈비찜은 보통 가정에서 모든 가족이 모이는 명절 등 뜻깊은 일이 있을 때 해 먹던 음식이다. 경남 함양에는 이런 갈비찜을 50년 넘게 만들어 온 갈빗집이 있다.

안의면은 지금은 함양읍에서 다소 떨어진 외곽지역이지만, 예전에는 영남 서북부의 교통요지였다.

옆 동네인 거창의 일부가 포함돼 안의현이라고 부르는 제법 큰 고을이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큰 오일장이 설 정도였고, 우시장도 열렸다.


100년 넘은 한옥에서 먹는 갈비찜과 솔송주 [사진/성연재 기자]


안의에는 도축장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쇠고기를 재료로 한 음식이 발달했다. 이곳에는 전통을 자랑하는 갈비찜 식당이 여러 곳 있다.

이중 아름다운 한옥의 정취가 매력적인 곳을 한군데 골라 들어갔다. 큰길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골목길에 식당 대문이 있다.

대문을 통과하니 뉘엿뉘엿 해가 넘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단아한 단층 한옥이 눈에 들어온다. 지은 지 100년이 넘은 아름다운 한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가운데 하나다.

메뉴는 갈비찜과 갈비탕 2개뿐이다. 대표 메뉴인 갈비찜은 큰 돌냄비에 많은 양의 채소와 함께 갈비가 나온다.

갈비찜은 부드럽고도 고소하다. 게다가 다양한 채소까지 함께 들어가 있어 맛을 풍성하게 한다. 갈비찜은 소·대 2종류 메뉴가 있다.


담장 옆에 엎어 놓은 갈비탕 그릇 [사진/성연재 기자]


이 집은 주인 조인화 씨와 남편, 그리고 둘째 딸 등 3명이 운영하는 가족 식당으로, 음식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재료가 소진되면 대문을 닫는다.

조씨 남편은 매일 새벽 4시에 나와 갈비를 미리 쪄 놓는다. 고기를 미리 양념에 재워놓지 않고 주문 즉시 새벽에 익혀놓은 갈비에 채소를 넣고 한번 살짝 끓여 손님에겐 낸다.

이곳의 갈비찜은 한우에 달콤한 간장 양념을 더 해 채소와 버섯 등을 넣고 찌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으로 찐 갈비는 우선 부드러운 식감을 줘 조금만 씹어도 맛난 갈비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보통 갈비찜은 버섯과 밤, 당근과 무 등을 함께 찌는데, 안의 갈비찜은 함양에서 나오는 게르마늄이 풍부한 양파와 대파, 새송이, 표고버섯 등을 쓴다.

가정집 갈비찜과는 달리 밤과 무는 쓰지 않는다. 무엇보다 다양한 채소 가운데 오이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익힌 오이가 새콤하고 달콤한 맛을 만들어준다.


김을 내며 익어가는 갈비 [사진/성연재 기자]


구수한 갈비찜과 깔끔한 갈비탕이 매력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갈비찜이 익었다. 듬뿍 올려진 채소 아래쪽에서 갈비찜을 꺼내 가위로 싹둑 끊어서 맛을 봤다. 부드럽고 구수한 갈비 맛이 느껴진다. 갈비찜은 적절하게 간이 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겨자가 들어간 간장소스는 갈비찜을 찍어 먹을 때 필요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잎을 빼놓을 수 없다. 된장에 넣어 숙성한 콩잎은 된장 맛이 배여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손님에게 낼 때는 이 콩잎에 들기름과 마늘을 넣어 살짝 찐다.

콩잎 한 장 위에 간장소스를 살짝 적신 갈비 한 점을 얹었더니 구수한 된장 맛과 함께 콩잎의 깔끔한 맛과 갈비 맛이 잘 어우러졌다.

특이한 것은 반찬으로 나온 청국장 건더기였다. 함양에서는 익힌 청국장 건더기를 밥반찬으로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지역민들은 청국장 건더기를 밥을 비벼 먹거나 밥반찬으로 먹는다. 조씨는 청국장을 갈비탕에 넣어 먹는 사람도 많다고 귀띔한다.

다른 밑반찬으로는 비름나물이 나왔는데, 철에 따라 다양한 제철 산나물을 밑반찬으로 낸다고 한다.


갈비찜을 먹고 난 뒤엔 볶음밥도 즐길 수 있다.[사진/성연재 기자]


갈비를 다 먹으면 볶음밥을 주문할 차례다. 밥과 함께 다진 당근과 김 가루 등으로 된 볶음밥 재료를 내주는데 손님이 직접 볶아먹는다.

이 집에서는 갈비탕도 빼놓을 수 없다.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갈비찜을 먹는 사람에게도 작은 국그릇에 갈비탕을 준다. 양념장이 소스로 나온다.

조씨가 직접 메주로 담근 조선간장을 베이스로 한 것으로, 간이 돼 있지 않은 갈비탕 국물의 간을 조절하는 데 쓰인다.

국물에 고기의 맛이 잘 배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깔끔한 맛을 내는 갈비탕 [사진/성연재 기자]


식당에서는 소나무의 새순으로 만든 솔송주를 판다. 함양지방의 전통주로 알려진 술이다.파워볼게임

한잔 맛봤더니 상큼한 소나무향이 강하게 톡 쏘는 것이 매력적이다.

※ 이 기사는 연합뉴스가 발행하는 월간 '연합이매진' 2020년 9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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