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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08-18 09:24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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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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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듯한 더위에 많이 지치시죠.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더 힘드실텐데요.

방호복을 입는 의료진 분들의 고단함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날이 더워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개인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건강 관리 잘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열기가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폭염 특보는 확대, 강화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 기온 38도, 강릉 36도, 서울 34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더 높겠습니다.

볕이 강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국내에서 생성된 먼지가 쌓이면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전국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서 가시거리가 평소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점차 안개는 걷히겠고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24.5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지만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1도에서 3도 정도 더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잔잔하겠지만 남해안은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서 만조시 침수 피해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KBS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불만만 커져
중견 기업은 수익성 악화
전자 정부 실적도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교육부는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하 나이스)’ 구축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해 달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했다. 나이스는 학생의 성적 처리와 출·결석, 학사일정 등을 맡은 교육부의 핵심 정보기술(IT) 시스템이다. 대기업은 나이스 같은 정부의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다. 다만 국가안보 사업, 신기술 도입 등 일부 예외 사업은 별도의 심사를 받아 수주할 수 있다. 교육부가 나이스 구축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해 달라며 과기부에 관련 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8년 동안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면서 각종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선 공무원들의 불만은 커졌고, 국내 중견 기업들의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졌다.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도 급감했다.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장애 속출...대기업 도움받아 해결하기도
정부와 정치권은 지난 2013년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사업 참여 제한 제도(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를 도입했다. 국내 중소·중견 IT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취지였다. 대기업은 회사 규모와 상관업이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에 참여에 제한을 받는다.

하지만 대규모 공공 사업에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국민의 불편만 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 업무 현장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이유다. 지난 5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서 발생한 접속 오류도 비슷한 사례다. 온라인 수업에 한 번에 수십만 명의 학생이 몰렸고, 이를 견디지 못한 온라인 공공교육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했다. 주로 고등학생의 원격 수업을 담당했던 EBS는 대기업 계열의 IT 서비스업체인 LG CNS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접속 오류 문제를 해결했다.

국립대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한 교육부 공무원은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원격수업과 같은 시스템이라면 믿고 맡길 만한 업체에 의뢰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도 비슷한 이유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차세대 사업에 대기업을 참여시켰다.
공공사업 의존하는 '좀비'IT 기업 양산 지적도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가 도입된 후 중견·중소 IT 기업의 자생력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중견·중소 기업들이 공공 사업에 지나치게 의지하면서 '좀비 기업'이 돼가고 있다는 우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상반기에 내놓은 ‘한국 소프트웨어기업 생태계와 제도-대기업 참여제한 제도와 하도급 제한제도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중견 기업 전체의 공공 매출 비중은 2011년 12.0%에서 2018년 34.5%로 올라갔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했다. 전체 중견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1년 8.35%에서 2017년 3.41%로 떨어졌다. 공공 매출 비중이 20%가 넘는 아이티센, 대신정보통신 등 중견 기업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했다. 2011년 1.02%에서 2017년 0.41%로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중견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저가입찰 등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더 나빠졌다"라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의 전자 정부 시스템 수출 실적도 급격히 떨어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업체의 관련 수출 규모는 2015년 5억3404만달러에서 2018년 2억5831만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내 공공 사업에 참여했던 주요 이유 중 하나가 해외 공공 사업 참여에 필수인 관련 실적 확보였다"며 "보통 과거 2~3년 동안의 관련 사례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기업 참여 제한 2년 후부터 수출 실적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때 전체에서 절반 정도의 수출을 책임졌던 대기업의 비중이 2018년에는 0.4%로 급감했다.
일방적 참여 막기보다는 컨소시엄 등 검토해야
일각에서는 대기업 참여 제한이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견 기업들이 공공 사업을 독차지하면서 대기업 계열의 IT 서비스 기업들의 매출을 추월했다. 지난해 중견 기업 아이티센의 매출(1조 5423억원)은 롯데그룹 계열의 롯데정보통신(8456억원)과 신세계그룹 계열의 신세계아이앤씨(4560억원)보다 많다. 하지만 롯데정보통신과 신세계아이앤씨는 공공 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는다. 반면 시장조사업체 KRG가 2018~2019년 계약금액 1억원 이상의 공공 정보화 사업 수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아이티센은 2위를 차지했다.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내 IT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을 없애는 대신 대기업은 중견·중소 기업과 반드시 컨소시엄을 꾸려 관련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파워볼게임

김주완/배태웅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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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광현이 선발 데뷔전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8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시즌 개막전에서 마무리투수로 나서 세이브를 올린 김광현은 이날 메이저리그 2번째 등판이자 선발 데뷔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베테랑 포수 맷 위터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우완 카일 헨드릭스. 헨드릭스는 올시즌 4경기에 선발등판해 26.1이닝을 투구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8의 준수한 성적을 썼다. 만만치 않은 베테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웡과 토미 에드먼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폴 골드슈미트와 타일러 오닐, 맷 카펜터가 중심타선을 이루고 딜런 칼슨, 브래드 밀러, 덱스터 파울러, 위터스가 하위타선을 맡는다.

김광현이 상대할 컵스 타선은 우타자 위주로 꾸려졌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하비에르 바에즈, 윌슨 콘트레라스, 데이빗 보트가 중심타선을 맡는다. 스티븐 수자 주니어, 조시 페글리,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 니코 호너가 하위타선에 포진한다. 2번 리조를 제외한 8명이 모두 우타자다.

한편 이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된다.(자료사진=김광현)

▲STL 선발라인업
콜튼 웡(2B)-토미 에드먼(SS)-폴 골드슈미트(1B)-타일러 오닐(LF)-맷 카펜터(DH)-딜런 칼슨(CF)-브래드 밀러(3B)-덱스터 파울러(RF)-맷 위터스(C), SP 김광현

▲CHC 선발라인업
크리스 브라이언트(LF)-앤서니 리조(1B)-하비에르 바에즈(SS)-윌슨 콘트레라스(C)-데이빗 보트(3B)-스티븐 수자 주니어(RF)-조시 페글리(DH)-알버트 알모라 주니어(CF)-니코 호너(2B), SP 카일 헨드릭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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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상장사 530곳이 밝힌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57.2%로 지난해 66.8%보다 9.6%포인트 줄었고 예상 채용규모는 3분의 1 가량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7월9일부터 8월4일까지 상장사 1051곳(응답 기업 53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했다. 인크루트는 2003년부터 매년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대졸 신입 채용 동향 조사를 해왔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을 뽑겠다고 확정한 상장사는 57.2%였다. 대졸 신입을 뽑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은 14.2%로 지난해에 비해 3%포인트 늘었다. 채용 미정 기업도 28.6%로 지난해보다 22% 많았다.

기업 규모별 채용 계획도 모두 감소했다. 대기업은 지난해 79.2%에서 올해 69.1%로 10.1%포인트 줄었고, 중견기업은 68.6%에서 61.8%로, 중소기업은 61.1%에서 49.3%로 감소했다.


/인크루트

하반기 채용 규모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년대비 감소’가 40.1%에 달했다.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기업 5곳 중 2곳은 채용은 하되 채용 규모는 줄인다는 뜻이다. 반대로 ‘전년보다 증가’는 19.2%에 그쳤다. 실제 ’한 자릿수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이 64.1%로 가장 많았고 ‘두 자릿수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은 30.7%로 한 자릿수 채용계획의 절반에 그쳤다, ‘세 자릿수 채용’은 5.2%에 불과했다.

채용 예상인원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상장 기업들에서 새로 창출될 신입 일자리 수는 3만1173개 선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4만4821개보다 1만3648개, 비율로는 무려 30.5%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작년 대비 신입 일자리의 3분의 1가량 사라진 것. 감소폭을 살펴보면 ‘대기업’ -30.6%포인트, ‘중견기업’ -20.5%포인트 그리고 ‘중소기업’ -41.6%포인트로 각각 집계됐다.

[김강한 기자 kimstr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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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파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라는 오랜 국가적 과제에까지 미쳤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후반기 한미연합훈련 때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19 상황으로 미군 참여 인원이 대폭 축소되면서 사실상 어렵게 된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던 한국군 간부 중에 코로나 19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훈련 개시일은 16일에서 오늘(18일)로 이틀 미뤄졌고, 훈련 기간도 이틀 줄었습니다. 확진 간부는 물론 접촉자까지 격리해야 했기 때문에 대체 인원 편성, 교육 등의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연합훈련에서 한미가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평가하려던 것은 무엇이고, 지금 전작권 전환은 어디까지 와 있는 걸까요?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건지 짚어봤습니다.

■ 코로나에 발목 잡힌 전작권 전환…'FOC'가 뭐기에

한국과 미국은 통상 한 해 두 차례 북한과의 전면전을 가정한 전구급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실시합니다. 지휘소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야외에서 실기동 훈련을 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 모의지원, 즉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훈련입니다.

한미는 오늘부터 28일까지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예년보다 많이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올 초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 전반기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후반기 훈련이라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했는데, 역시 코로나 19로 인해 온전히 치르지 못하게 된 겁니다.

문제는 한미가 이번 훈련 과정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을 검증하기로 했는데, 이 검증 절차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는 점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현재 연합군사령부의 사령관인 미군 4성 장군이 가진 전시작전통제권을 새롭게 구성될 미래연합사의 한국군 사령관에게 넘기는 계획에 합의하고 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작권 전환과 함께 만들어지는 미래연합사는 지금의 연합사와는 달리 한국군 4성 장군이 사령관을, 미군 4성 장군이 부사령관을 맡습니다.

미래연합사가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작업은 1단계 기초운용능력(IOC) 검증,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으로 진행됩니다. 한미는 지난해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에서 1단계 IOC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고, 올해 후반기 훈련에서 2단계인 FOC 검증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그제(16일) 훈련 일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번 훈련은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며,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예행연습을 일부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군 사령관이 주도하는 기존 연합사와 연합구성군사령부의 틀로 진행하면서 FOC 검증 평가는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훈련 일부 과정에만 미래연합사 지휘구조를 적용해 FOC 검증 '예행연습'만 한다는 겁니다.

FOC 검증평가는 본 훈련 이전에 11일부터 나흘간 시행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한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기관리참모훈련은 한반도 평시인 데프콘4에서 시작해 데프콘2 발령 전후까지의 상황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준비는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더욱 큰 틀에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이 충족됐는지 평가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후 연합지휘구조 개념도(출처: 합동참모본부)

■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어디까지 왔나?

한미가 추진 중인 전작권 전환은 지난 2015년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COTP)'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즉, 특정 시기를 정해놓고 전작권을 돌려받는 게 아니라 정해놓은 조건을 달성해야만 하는 겁니다.

한미가 합의한 조건은 세 가지, ①한미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군 핵심군사능력 확보, ②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우리 군의 초기 필수대응능력 구비, ③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 환경입니다.

조건①과 조건②는 한국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이 특별상설군사위원회(sPMC)를 통해 주기적으로 평가합니다. 각 조건에서 평가하는 과제들은 비공개 사항인데 조건①은 작전과 정보, 군수, 통신 영역으로 나눠 능력을 평가하고 조건②는 탐지, 방어, 결심, 격퇴 영역으로 나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부 항목 개수는 각각 수십 개씩으로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대부분 '하드웨어', 즉 전력 문제와 연관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교적 '정량화'되어 있는 조건①과 조건②의 경우, 군에서는 80%에서 90% 수준을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평가가 전작권 전환에 충분한지, 적절한 수준인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한반도를 둘러싼 전략 환경을 평가하는 조건③의 벽을 넘어야 하는데 이는 북한의 비핵화와도 연계돼 있어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이 밖에도 위에서 언급한 미래연합사 작전수행체계를 구축하는 문제와 미국 측 보완전력에 대한 연구 등이 병행되고 있고, 한미 동맹구조와 지휘체계 등을 정립하는 전략문서를 개정하는 문제도 합의 중입니다.

■ '출제부터 잘못됐다'는 비판도

전작권 전환 과정의 세부 내용은 대부분 비밀로 분류돼 있어 일반인 접근이 제한됩니다. 전작권 전환 검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큰 틀만 공개되고 상세한 사항은 '성공적으로 평가했다'는 결론만 알려질 뿐입니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러는 사이 군 내부에서는 평가 기준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제'부터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전작권 전환이 가능한 군사적인 최종 목표상태를 설정한 뒤에 이와 비교해 현재 어떤 것이 부족한지를 확인하고 이를 채워가는 방식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설정된 과제는 기존에 한국군이 추진하고 있던 전력화 계획 등을 분야별로 묶은 것에 불과해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가령 조건①과 조건②의 충족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수치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돼있는데, 이는 달성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세부 과제가 잘못 설정된 것에 따른 것이지 실제 능력과는 거리가 있다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애초에 '풀 수 없는 숙제' 같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가 달성되지 않는 한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운 조건③은 물론이고, 조건①과 ②역시 미국 측에서 '조건을 충족하기에는 한국군 능력이 불충분하다'며 계속 추가 무기 구매 등을 요구하면 우리는 끌려다닐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전작권 전환 이후 감시정찰 및 정보 분야와 같이 한국군이 부족한 능력에 대해 미군이 어떻게 보완할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 같은 부분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1950년 7월 14일 이승만 대통령이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에게 한국군 작전지휘권을 이양하겠다고 보낸 편지(출처: 국가기록원)

■ 70년 묵은 숙제…文 임기 내 전환 가능할까

전시작전통제권을 다시 한국군으로 가져오는 건 70년 묵은 숙제입니다. 1950년 7월 6·25 전쟁이 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을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에게 이양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7월 14일 한국군에 대한 지휘권을 넘기겠다는 편지를 보냈고, 맥아더 사령관은 15일 이를 수락하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들 사이에 주고받은 편지로 한국군 지휘권이 미군(유엔군사령관)에게 넘어간 겁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지휘권을 온전히 돌려받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습니다. 1994년에는 정전 시 작전통제권이 한국 합참의장에게로 넘어왔습니다. 평시에 작전을 통제할 권한이 먼저 전환된 것입니다.

이후 2006년에는 한미 정상이 전시에 작전을 통제할 권한, 즉 전작권까지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때는 시기에 기초한 계획으로 애초 2012년 4월까지 전환하기로 했지만 2015년 12월로 미뤄집니다. 그리고 2014년에 시기가 아닌 조건에 기초해 전작권을 전환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는 데 한미 국방장관이 합의합니다. 이렇게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관련 준비에 매진해 왔는데 전망은 어둡습니다. 당장 미래연합사 지휘구조 검증평가부터 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다만 정치적이고 전략적인 차원의 판단을 통해 FOC와 FMC를 병행하는 등의 방식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밖에 전작권 전환 조건 세 가지를 충족하는 것과 새롭게 바뀔 한미동맹의 지휘구조와 작전수행체계를 합의해 전략문서로 정리하는 일도 어려운 관문이어서 전환 시기를 예측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한미는 코로나 19 상황 등을 포함해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방부는 매년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관련 중요한 결정들을 공개해왔는데, 올해 말로 예정된 이번 회의에서 어떤 발표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봄이 기자 (spring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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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료·실리콘 생산업체 KCC(002380)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5.1% 감소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48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1,265억원)에 비해 흑자 전환했다. 본업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회사 전체 수익은 늘어난 것이다. KCC가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이 지난 4월 이후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올해 2·4분기 보유주식에서 5,100억원의 평가이익을 봤다. KCC는 삼성물산·한국조선해양·HDC현대산업개발·한라홀딩스 등의 주식(비상장사 포함)을 2조5,000억원어치 소유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폭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4월 이후 반등하면서 타사 주식을 가진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유망 비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에 힘입어 보유지분 가치 확대가 예상된다.

KCC와 마찬가지로 주식투자에 적극적인 상장사로 꼽히는 조광피혁(004700)은 올해 2·4분기 보유주식 가치가 직전 분기에 비해 138억3,300만원 늘었다. 조광피혁은 포스코·삼양통상 등 국내 상장사뿐 아니라 애플·버크셔해서웨이 등 해외 주식과 뱅가드S&P500 등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하고 있다. 조광피혁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2·4분기 기준 1,604억원에 달했다.

3·4분기에는 이들 기업의 ‘재테크 수익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7월 이후에도 증시가 계속 활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6월30일 2,108에 거래를 마쳤는데 7~8월을 거치면서 2,400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가 1년 내로 2,85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특히 성장주가 주도하는 장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관련 주식을 가진 상장사가 재미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넷마블이 대표적인 사례다. 넷마블은 현재 엔씨소프트·코웨이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 중 특히 넷마블이 지분 8.88%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네이버·카카오와 더불어 ‘언택트 주도주’로 거론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61.1% 올랐다.

넷마블은 올해 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 주식도 모두 보유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의 25.04%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지분율 3.94%)·카카오게임즈(지분율 5.64%)에서 차지하는 지분도 크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앞두고 시장에서 3조~5조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도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 기업들의 성공적인 IPO는 넷마블 기업 가치의 최대 변수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식투자는 각 기업의 ‘영업 능력’과는 관계가 없다. 그러나 유동성 확보 능력과 관계가 깊다는 점에서 각 기업의 ‘재테크 성과’는 재무상태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여겨진다. 보유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남길 경우 빚을 갚을 여력은 물론 연구개발(R&D)이나 유형자산 등 본업에 투자할 여윳돈까지 추가로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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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업들이 주식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기업의 재무상태가 투자 손실로 급격히 나빠질 수 때문이다. 가령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증시가 폭락했던 1·4분기에 KCC는 5,800억원의 주식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2% 넘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 2,702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한 이유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망이 좋은 사업 프로젝트가 있는 회사에는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면서도 “단순히 현금이 남으니까 주식을 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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