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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1-01-11 15:56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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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우/넷플릭스 '스위트홈' 제공 © 뉴스1
배우 이준우/넷플릭스 '스위트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위트홈'. 지난해 12월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국내 및 해외 플랫폼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괴물과의 맞대결만큼 재미난 점은 이 괴물을 대하는 인간들의 저마다 다른 모습과 변화다. 누군가의 선한 마음이 약점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악한 마음은 생존전략이 되기도 한다. 대적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공포의 세계에서 밑바닥을 드러 내고야 마는 인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씁쓸함을 남긴다.

'스위트홈'에서 그린홈 주민 중 한 명인 류재환 역은 대표적인 분노유발 캐릭터다. 짜증 가득한 말투는 그나마 애교다. 생필품을 가지러 사지로 떠나는 현수(송강 분)에게 무려 '선크림'을 가져다 달라고 하거나, 이들이 숨어있던 장소를 발각되게 하는 등 아주 중요한 민폐 설정을 끌어 안고 있다.

신예 이준우(29)가 맡아 연기했다. 드라마 '상속자들' '학교2017' '독고리와인드'를 거쳐 '스위트홈'을 만났다. 이응복 감독과 함께 류재환 캐릭터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만들면서, 연기하는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 프로들이 모인 현실의 연기 현장에서는 동료들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되는 생각으로 '스위트홈'의 역대급 '민폐캐' 류재환을 탄생시켰다.

어찌나 가볍고, 얄밉게 연기를 잘 했던지 '스위트홈'이 공개된 후 '스위트홈 선크림남'이라면서 시청자들의 온갖 분노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준우는 그것조차도 희열이고 재미있었다면서도, 언젠가는 선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다음은 이준우와 일문일답. -자기소개를 해달라.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나.

▶부산 출신이다. 18세에 서울에 올라왔다. 부모님이 공부를 하라고 서울에 전학을 보낸 건데,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하실 게 뻔해서 말씀을 못 드렸다. 공부하시는 줄 알고 있다가 내가 연기를 한다고 하니까 많이 놀라셨을 거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찾는 중, 연기가 너무 나와 맞고 재미있는 거다. 그래서 연기자가 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컸다. 내가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는 뜻을 전하니까 그제야 좀 이해해주셨다.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그 뒤로 어떻게 연기활동을 했나.

▶대학에 가서 연기를 전공하고 여러 작품 오디션을 봤다. 드라마 '상속자들'에도 단역 학생으로 나온다. 잘 보면 내가 곳곳에 나온다. 주인공들 싸울 때 옆에서 말리거나 그런 역할을 했다.(웃음) 단역이긴 했지만, 집안 가족들이 봤을 때는 우리 가족이 TV에 나오니까 신기하고 대견한 거다. 그 뒤로는 가족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그 뒤로 오디션을 계속 봤고 '학교2017' 등으로 조금씩 작품에 나왔다. 오디션을 보는 기간이 길었는데 힘들지는 않았는지.

▶배우만 그런 것도 아니고, 직장인도 자격증을 따고 공부도 하지 않나. 우리(배우)도 뭔가를 배우고 그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라는 사람이 좋은 배우로서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운동하면서 몸도 관리하고 연기 공부도 열심히 했다.

-무명시절이 길었는데.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진 않았나.

▶후회한 적은 없다. 현장이 너무 즐겁고 연기가 좋았다. 내가 이걸 안 하면 뭘 했을까 싶다. 연기는 내 삶의 원동력이다. 연기하는 게 마냥 좋아서 '이걸로 지금 돈 못 벌어도 어때' 싶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 지금 내가 연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컸다.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스위트홈'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독고 리와인드'라는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응복) 감독님이 그걸 보셔서 오디션으로 이어졌다. 작품에 합류한 후에 감독님이 캐릭터에 대해 많은 걸 물어보시더라.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너는 이 사건이 터지면 뭘 먼저 가지고 나올 것 같냐'고 하셔서 '제가 피부가 많이 건조해서 화장품을 가지고 올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캐릭터를 만들었다. 어느 정도 잡힌 캐릭터 가이드라인이 있었고,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그 위에 살을 붙였다. 조금 '날티'나는 인물일 것 같고, 위층에 사는 여자와 데이트를 하는 남자일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부터 캐릭터 방향성이 더 가벼운 사람으로 잡혔다. 나로서는 영광이었다. 이응복 감독님과 내가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서사가 있는 인물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기존에 했던 역할보다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다.

▶너무 부담돼서 정말 많이 준비했다. 감독님의 디테일한 점을 따라가려고 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더 편하게 캐릭터에 녹아드려고 했다. 작품을 깊고 넓게 바라봐야 하는 것들을 배웠다.

-작품이 공개되고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을 줄 알았나.

▶페이스북을 보다가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는데 내 사진이 있더라. '스위트홈 보면서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캐릭터'로 뽑혔다. 이 상황에 선크림만 찾고 있는데 그래도 살아있으니까 얄밉지 않나. 그런 점에서 욕을 많이 먹더라. 댓글을 보는데 욕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희열도 느껴졌다. 나를 욕하면 싫겠지만 내가 연기한 재환을 욕하는 거니까.

-주변에서도 연락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

▶SNS를 활발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스위트홈'이 공개되자마자 연락을 많이 받았다.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초등학교 때 동창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지금 연예 매니지먼트 쪽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 작품을 보고 '고생 많았겠다'하면서 연락을 줬다. 울컥했다. 응원한다는 연락도 많이 왔다. 부모님은 넷플릭스가 뭔지도 모르셨다. 지금은 너무 자랑스러워 하시고, 친척들에게 '우리 아들 넷플릭스 드라마 나왔다'고 하신다.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스위트홈'에서 특히 이준우씨는 긴장을 하지 않는 것 같더라. 신인인데 대범하다는 인상이었다.

▶사실 정말 많이 긴장했다. 현장은 장난치는 곳이 아니지 않나. 수년을 연기한 선배님들 감독님들이 있는데 내가 긴장해서 작품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사 진지하게 임했다.

-자신이 보면서도 너무하다 싶었던 재환의 모습이 있다면.

▶버튼을 누르는 게 너무 이기적인 거다. 자기 혼자 살겠다고 그걸 누르는 걸 보는데, 내가 원래 민폐끼치는 걸 너무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개인적으로 더 이해가 안 되고 싫었다.

-'스위트홈 선크림남'으로 알려지고 있더라. 어떤가.

▶그럼 광고라도….(웃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사실 '스위트홈'이 완성된 걸 보면서 감독님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이렇게 잘 만들어주셨구나 싶고 소통했던 내용이 작품에 다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는 즐기면서 보지 못 했지만, 시청자로서는 너무 재미있고 놀라운 작품이었다.

-아쉬움이 있었나보다.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얼마나 갈길이 먼지, 나 스스로 반성해야 할 점이 보였다. 왜 저기서 저렇게 연기했을까. 앞에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 괴물의 존재감은 이를 보는 사람들의 리액션에서 드러나지 않나.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나타내야 하는 내 리액션이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배우 이준우/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칭찬은.

▶난 신인이고 감독님이 너무 어렵지 않나. 성격상 말도 잘 못 거는 편이다. 끝날 때 감독님이 '재환아 수고했다'라고 툭 치시더라. 이름을 불러주면서 한 마디 하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

-본인 성격과 다르게 '민폐캐'로 살아보니 어떤가.

▶연기를 하는 거니까 재미있더라. 그게 연기의 매력이 아닌가. 내가 언제 '양아치'가 되고 이런 연기도 해보나 싶다.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면.

▶뭐든 잘 해내고 싶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독고 리와인드' '학교2017'에서도 괴롭히는 역할이었고 '스위트홈'도 착한 친구가 이니어서, 언젠가는 착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배우로서 목표는.

▶ 내가 연기를 시작한 계기가 예술을 보고 감명을 받는 게 좋았기 때문이다. 영화 속 한 장면만으로도 어떤 미세한 감정을 느끼지 않나. 그게 좋은데, 나도 그렇게 감정을 전달하는 배우이고 싶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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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런닝맨’이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런닝맨’은 SBS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3.2%, 평균 4.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레이스는 지난주에 이어 타짜협회 신년회 2탄으로 꾸며졌다. 하하가 신입협회장으로 정해진 가운데, 멤버들은 마지막 미션으로 조기 퇴근을 건 ‘업그레이드 눈치 카드게임’을 진행했다. ‘대상’ 김종국이 먼저 퇴근하며 ‘퇴근 전쟁’에 불을 지폈고, 이어 전소민, 양세찬, 송지효가 조기 퇴근의 기쁨을 누렸다. 결국 최후의 벌칙자로는 유재석과 이광수가 결정되며 물 바가지 벌칙을 맞았다.

이밖에 이날은 ‘다시 쓰는 런닝맨’ 레이스 1탄도 공개됐다. 레이스에서 우승한 멤버가 직접 쓴 기획 의도와 멤버 소개가 그대로 포털 사이트와 홈페이지에 반영된다.

이에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멤버 소개로 폭소를 자아냈다.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런닝맨‘은 2021년 은퇴를 앞둔 마지막 프로그램’이라고 썼고, 유재석은 송지효를 ‘멤버들과 케미가 엄청 있다고 할 수 없지만, 없다고 할 수 없다’로 쓰는 등 바뀌게 될 멤버 한줄 평을 기대하게 했다.

멤버별로 발표가 시작됐고, 양세찬은 ‘눈 떠라, 빅재미 들어간다! 입 벌려라, 큰 웃음 들어간다’ 등 80년대 외화 블록버스터를 연상시키는 문구의 기획의도로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김종국을 ‘깡패에서 대상까지’로 압축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는데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를 찍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과연 어떤 멤버가 1위를 차지해 ‘런닝맨’의 새 홈페이지가 개편될지, 그 결과는 다음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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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비니시우스가 경기 전 약속을 지켰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11일(한국시각)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64강 마린FC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벤피카로부터 임대 영입됐다.

그는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로 컵대회에서 활약했다. 리그 경기 출장은 2경기에 그쳤다.

이날 FA컵에 출장한 비니시우스는 경기 직전 루카스 모우라와 약속을 하나 했었다. 바로 그가 이날 경기 해트트릭을 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직후 루카스 모우라는 구단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하겠다고 하더니 그대로 실현했다. 매우 매우 기쁘다. 우리는 그가 계속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 역시 경기 직후 구단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고 짧게 영어로 소감을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전 약속을 그대로 지키며 여전히 자신이 토트넘에서 효용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한편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모우라의 프리킥 골, 그리고 알피 디바인의 득점을 팡세워 마리능ㄹ 5-0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FXCITY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채권단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자동차에 대해 조건부로 자금을 지원할지 관심이 쏠린다.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놓고 국내 채권단과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가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열린 4자 협의체 회의에서 추가 자금지원 조건으로 쌍용차 주요 주주의 주식 매도를 금지하는 것을 요구했고, 마힌드라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쌍용차 지분 74.7%를 보유한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법정관리 유예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말까지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힌드라는 지난해 6월 쌍용차 매각 발표 이후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인도 매체에 따르면, 코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일 현지언론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협의 중인 기업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고엔카 사장은 "새 투자자가 대주주가 될 것이고 마힌드라는 30% 이하를 보유하고, 인도중앙은행 규정에 따라 허용된 25%의 감자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외환위기로 1998년 대우그룹에 넘어갔으나, 대우그룹도 휘청이면서 채권단에 넘겨졌다. 2004년 쌍용차를 인수했던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2009년 돌연 떠났고 쌍용차는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상하이차가 핵심 기술만 빼앗고 시장에 도로 내놓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1년 쌍용차는 마힌드라에 인수됐으나, 또다시 새 주인을 찾는 상황이 됐다. 쌍용차는 1650억원 규모의 대출금 상환을 하지 못해 지난달 21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자율 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ARS)을 동시에 신청했다. 법원이 ARS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회생절차가 다음달 28일까지 연기됐다. 해당 기간 내 신규 투자자 확보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제2의 상하이차 상황이 오는 게 아닌지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며 "마힌드라가 지분도 대폭 낮추겠다고 했기 때문에 잘못하면 '먹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유통사 HAAH의 자금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고, 정부 역시도 쌍용차 지원 여부를 고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쌍용차의 매각이 또 이뤄진다해도 몇 년 있다가 상하이차와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총체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현. 스포츠조선DB
전상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상현(25)은 지난 시즌 초반 '8회 사나이'였다. 박준표 문경찬(이상 29)과 함께 '평균자책점 최강'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개막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6월에는 7연속 홀드를 따내기도.

그러다 지난해 7월 중순부터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6월 말부터 기존 클로저 문경찬이 3경기 연속 난타를 당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임시 클로저의 자리를 전상현이 메웠다. 본격적으로 세이브를 챙긴 건 지난해 7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였다. 전상현에겐 '잊지 못할 날'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마무리 투수가 꿈이었던 전상현에게 설레는 포인트가 하나 더 장착됐다. '롤모델' 오승환(39·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세이브를 따냈기 때문이다. 당시 2-2로 팽팽히 맞서던 9회 초 오승환은 최형우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KIA가 5-2로 앞선 9회 말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 선배님을 보면서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 공격적인 모습이 멋있고 인상적이었다"는 것이 전상현의 솔직한 이야기였다.

7연속 세이브 행진을 벌이던 전상현은 KIA의 뉴 클로저로 탄생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중순 문경찬이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전상현은 '임시' 꼬리표를 떼고 정식 마무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팀이 중요한 순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어깨 염증으로 20일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지난해 9월 30일 1군에 복귀해 3경기에서 1홀드 2세이브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냈지만, 지난해 10월 초 어깨 통증이 다시 발생했다. 그렇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아쉬움이 남지만 팀 내 전상현만큼 '저비용 고효율'을 발휘한 선수도 드물다. 연봉 7600만원. 47경기에 출전해 4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2패 13홀드 15세이브 64탈삼진 평균자책 2.45를 기록했다. 2019시즌을 마치고도 130.3%의 연봉 인상률을 보였던 전상현은 올 겨울 억대 연봉 진입이 예상된다.

2021시즌 정식 마무리로 첫 시즌을 맞는다. 전상현은 '세이브왕'을 노리고 있다. 전상현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지만, 지난해 꾸준히 연습한 결과 커브,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아직 완벽한 단계는 아니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특급 소방수가 되기 위해선 지난 시즌 최고구속(145.3km)과 평균구속(142.5km)을 좀더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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