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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07-30 19:28 조회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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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4학년 야수들

지난 15일부터 보은 스포츠파크 A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던 제75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비로 인해 8월 17일 이후로 연기됐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당초 보은 스포츠 파크 A와 B 2개 구장에서 8일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B구장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게임을 소화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뒤늦게 전달 받아 부랴부랴 일정이 바뀌었다.
결국 대회 기간이 열흘로 늘어났다.
개막 이후 닷새간은 날씨가 좋아 차질 없이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장마 기간이 겹치면서 22일과 23일 연속 비로 인해 게임이 순연되었고 앞으로도 비 소식이 계속 있다는 예보에 한국대학야구연맹은 8월 17일 이후 같은 장소에서 대회를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했다.파워볼게임
마냥 기다릴 순 없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U리그 후반기리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리그 종료 이후 보은 야구장을 사용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회를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 연맹측의 설명이다.

* 전 구단 모든 스카우트 ‘보은’으로 총출동

이 대회 역시 코로나 19 예방 차원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대회 관계자, 선수단, 스카우트 등 야구장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발열 체크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야외이긴 해도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보은 야구장 역시 선수 가족은 미리 연맹에 등록한 이들만 입장이 가능했다. 그래서 야구장 주변을 기웃거리거나 아예 외야 펜스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중앙석은 늘 그렇듯 스카우트들로 꽉 차 있었는데 1루와 3루 관중석에도 스카우트들로 가득했다.


대학 야구는 항상 고교야구에게 밀린다. 같은 시기에 대회가 있거나 동시에 게임이 잡히면 스카우트들은 십중팔구 고교 쪽으로 향한다. 물론 해당 팀과 뛰는 선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의 그런 편이다.
구단마다 스카우트 자원이 풍족한 것도 아니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녀야 하는 이동거리와 스케줄을 감안하면 대상자가 더 많고 가치가 더 높은 곳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데 이번엔 다행히 고교야구와 겹치지 않았다(물론 대회 기간 토,일 주말엔 보은에 있던 이들 상당수가 철수 하고 고교주말리그 현장으로 향했다.)
특히 15일 개막 첫 날부터 나흘간은 10개 구단 거의 모든 스카우트들이 야구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전 게임을 관전하며 ‘대학 팀 몰아보기’에 돌입했다.
한 자리에서 많은 팀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엇비슷한 선수들을 비교도 할 수 있고 장단점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놓칠 수 없는 자리였던 것이다.
작년부터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대졸을 무조건 1명 이상 선발해야 하는 의무 지명 규정이 도입됐다. 침체된 대학야구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나온 고육책이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대졸 참가자 276명 가운데 18명이 지명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20명)에 비해 2명이 적은 수치며 최근 5년 이내와 비교하면 최저 인원이었다.
한화와 SK가 무려(?) 3명을 뽑아 대학의 ‘격한’ 환영을 받은 반면 NC,KT, 롯데 ,두산은 규정에 정해놓은 딱 한 명만을 선택했다.
만약 이 의무 지명조차 없었다면 몇 명이 뽑혔을까?

코로나19로 아마야구도 시즌이 뒤늦게 출발했다. 그래서 올해 신인 지명 일정도 늦춰졌다. 1차 지명 발표일은 8월 24일(월), 2차 신인드래프트는 9월 21일(월)로 확정됐다.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1차 후보를 결정하고 곧바로 10명의 선수 고르기에 돌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번엔 대졸 비율이 어느 정도일까? 작년 정도에 그칠지 아니면 그보다도 못한 최악의 상황이 이어질까?


강릉영동대 우완 이승재

* 똘똘한 대졸 누가 있나? 사심 가득한 매의 눈 가득

일단 현장 분위기는 꽤 희망적이다. 스카우트 움직임으로 봐서는 최악은 피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투수교체에 따라 카메라의 위치를 바꿔가며 영상을 찍느라 분주했고 타석에서 1루 베이스로 향하는 타자들의 주력을 확인하는 스톱워치도 쉴 틈이 없었다.
물론 소문이 자자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구단의 요구에 부합되는 이들이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는 의미다.
올해 고교야구에는 몇 명의 대어급 선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기량이 출중한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스카우트들의 평가. 유망주를 모아 놓고 몇 년씩 기다려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대학 쪽으로 눈을 돌릴 만 하다.
실제로 얼마 되지 않는 대졸 신인이 1군 무대에서 발군의 기량을 펼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감안하면 ‘똘똘한 옥석’을 대학 무대에서 찾는 것도 긍정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U리그를 통해 어느 정도 팀 전력이나 선수들의 기본 컨디션이나 페이스를 확인을 한 상태지만 과연 전국 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쳐 보이느냐가 졸업 예정자들에겐 엄청 중요하다. 토너먼트 형식인 만큼 무조건 이겨야 그 기회도 이어진다.
관찰하는 입장에서도 주목하는 대상자가 있는 학교가 초반에 탈락하게 되면 허탈할 수밖엔 없다. 이겨야 보여줄 기회가 다시 온다.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진로와 미래가 달려 있다.


연세대 외야수 최동현

참가한 36개 팀 중엔 32강부터 시작한 팀도 있고 부전승으로 16강부터 나서는 경우도 있다. 23일 현재 8강이 확정 된 팀은 2년제 최강자 강릉영동대를 비롯해 단국대, 연세대, 인하대 등 총 4팀이다.
강릉영동대는 사이버한국외대(2-1)를 꺾은데 이어 동아대를 한점차(5-4)로 이기고 올라오 동국대를 2-1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단국대는 동강대(5-3)에 이어 한려대(8-2)를 격파했다. 연세대는 계명대를 4-1, 문예대를 16-7 7회 콜드로 눌러 이겼다.
인하대는 17-4로 수성대를 콜드로 제압, 21일에 열린 동의대전에서는 0-2로 끌려가다 9-2 7회 콜드로 역전 콜드승을 거뒀다.
강릉영동대는 지난해 대통령기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대학야구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2년제 대학. 이 팀을 롤모델로 2년제 야구부 창단이 늘고 있다.
이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는 이승재(2학년.우완) 이믿음(2학년.사이드암) U리그 1경기 3홈런의 주인공 이창용(2학년.유격수)등이 있다.
이승재는 휘문고 출신으로 181cm 80kg 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140대 중반의 스피드의 볼을 던져 서울권의 1차 지명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 있는 투수.
이믿음은 188cm 큰 키의 옆구리 투수로 이승재와 원투펀치. 시즌 초반까지 두 투수 모두 페이스를 찾지 못하며 구속이 나오지 않았으나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구속이 올라오고 있다.
연세대는 내야수 나영채,박승훈,정택준 외야수 최동현 정도가 지명후보 물망에 올라있다.
단국대에서는 140대 초반의 스피드의 볼을 던지는 박민수(4학년. 우완)과 김송훈(4학년.내야수)이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단국대 박민수 -김송훈

* 8강 노리는 팀은 어디?

성균관대는 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홍익대, 인하대, 단국대 등과 나란히 U리그 B조에 속해 있는 성균관대는 전반기 성적이 3승 1무로 단독 1위. 올 시즌 아직 패가 없다.
구속150대의 한차현(4학년.우완)을 비롯해 주승우(3학년.우완) 이형빈(2학년.우완) 등 탄탄한 마운드를 보유하고 있어 3연패 도전 외침이 무리는 아닌 듯 보인다.


이승재,배동현과 함께 대학 우완 빅3로 우뚝 선 성균관대 한차현

성균관대와 8강행을 다투는 팀은 영남대다. 두 팀은 바로 작년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 당시 3-2 한 점차로 성균관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재격돌이라는 점에서 흥미가 더해진다. 그러나 전력 면에서 성균관대의 완승이 예상된다.
유원대를 이기고 올라온 고려대는 원광대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고려대는 U리그에서 3승1패를 기록 중이지만 상대했던 팀들이 약체였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전력을 평가하기 힘들다.
박건우(고려대4.우완)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박건우는 최근 구속이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피칭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지키고 있는 스카우트들의 숫자를 보면 대략 관심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원광대도 최근 들어 전력이 크게 약화가 된 상태라 두 팀의 대결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파워볼사이트
원광대는 15일 제주관광대전에서 강동우(3학년.우완)-박현진(3학년.좌완)이 4피안타 4사사구 8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2회 내야 땅볼 타구로 1득점으로 1-0 신승을 거둔 바 있다.


한일장신대를 6-1로 꺾은 건국대는 홍익대와 8강행을 겨룬다.

박원민(건국4.우완)은 한일장신대전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선발 등판 9이닝 127개의 볼을 던지며 5피안타 2사사구 7삼진 1실점 1자책 완투승을 펼쳤다.
한일장신대의 패배를 스카우트들은 아쉬워했다. 그 이유는 배동현(4학년.우완)의 피칭을 더 이상 보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한일장신대 배동현


선발 백기선(한일장신대4.우완)이 초반 난타를 당하며 5실점, 이후 허준혁(3학년.우완)도 1점을 더 내주는 등 초반 대량실점을 내준 뒤 한일장신대는 7회 에이스 배동현(4학년.우완)이 출격했다.
배동현은 이승재(강릉영동대2.우완)과 함께 서울권 3개 팀의 1차 지명 후보로 이름이 올라 있다. 두 투수 모두 체격은 큰 편이 아니지만 빠른 볼을 장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펜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동현은 2이닝동안 9타자를 상대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구속은 144km/h 올해 150까지 찍은 적인 있어 배동현 자신도 스카우트들도 이 날 스피드에 만족감을 보이진 않았다.

홍익대 포수 권혁찬 내야수 김대현

약체 세경대를 11-3으로 제압한 홍익대는 공격력으로 승부를 거는 분위기다. 4학년 중에서는 권혁찬(4학년.포수) 김대현(4학년.유격수)이 시선을 모은다.
마운드 운영은 전 학년 투수들이 골고루 기용되는 인해전술로 나선다. 확실한 에이스부재로 볼 수도 있지만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투수들이 즐비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게임 내용에서 보면 끊어 던지는 투수들의 기량이 평균 이상이라 상대 타선의 공략이 쉽지 않다.

경남대 우완 진현우-이승재

경남대는 경성대를 제물 삼아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한양대와 8강 진출을 겨룬다.
U리그 D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인 경남대는 세한대를 8-1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서는 경일대를 9-2 8회 콜드승으로 물리쳤다.
일단 대회 대진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이정재(4학년.우완)- 진현우(4학년.우완) 두 4학년 투수들의 호투도 눈에 띈다.
이정재는 세한대전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8-1 7회 콜드 완투승을 따냈다. 182cm의 큰 키는 아니지만 볼 끝이 묵직하고 특히 130대 초반의 커트가 일품. 제대로 긁는 모습과 안정된 경기 운영에 스카우트들은 ‘제법 쓸 만한 투수’라며 군침을 삼켰다.
진현우는 경일대전에서 선발출격 7이닝 8피안타 사사구 없이 7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상대 전력을 감안하면 허용한 안타 수는 불만족스럽다. 그러나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만하다.

U리그 A조에서 4전 전패를 기록한 한양대는 경성대를 7-1로 제압하며 올 시즌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최채흥(현 삼성소속)이 뛰던 한양대는 결승 진출이 연례행사처럼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의 졸업 이후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콜드 패 수모를 당하는 등 최약체로 전락했다.
하지만 경성대전에서 최석호(4학년.1루수)이 5타수 3안타 4타점, 양기범(3학년.포수)이 4타수 3안타 3타점 등 맹타를 휘두르고 선발 조현빈(1학년.우완)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 이어 전인철(3학년.우완)이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양대 전인철 - 포수 양기범

* 대회 관련 소식은 8월 17일 이후 이어가야 할 것 같다. 대신 2021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대졸 선수 시리즈를 다룰 예정이다. 앞으로 대학야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기사제공 홍기자 칼럼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시켰던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30일) 자 노동신문에서 전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를 강조하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단 한 명의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여"라는 문구로, 북한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개성 월북자와 관련해 북한이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한 날이 지난 25일이니, 그 이후 검사 과정을 통해 월북자가 음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월북자가 코로나19 의심환자나 접촉자로 등록 관리된 적이 없고, 월북자와 접촉한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차원 비상확대회의 긴급 소집한 북한 김정은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 북, 코로나19 확인도 안 됐는데 비상확대회의 개최

그렇다면, 코로나19로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북한은 왜 김정은 위원장까지 직접 나서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할 정도로 부산을 떨었을까.

일단, 북한이 실제로 개성 월북자를 코로나19 환자로 의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북자 김 모 씨는 강화도 지역에서 헤엄을 쳐서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2시간가량 헤엄을 쳐서 북한으로 넘어간 뒤 젖은 옷을 입고 이동을 계속했다면 요즘과 같은 날씨에 감기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 보위부가 김 씨를 조사할 당시 김 씨가 '콜록콜록'하며 기침을 하고 있었다면 일단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이번 월북 사건에서 드러났듯 남한이나 북한이나 경계는 허술했습니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에 따르면, 월북자는 개성까지 도착해 지인의 집에 며칠 머물다 자수했다고 하는데, 이런 경계 실패 속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면 상부 보고는 상당히 과장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설프게 보고했다가 월북자가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고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북한 내에 확산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일선 북한군 부대나 개성 보위부 등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월북한 탈북민 김 씨가 이용한 택시와 배수로

● 이번 사건 계기로 체제 결속 활용한 듯

하지만, 평양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부 경계에 대한 고삐를 조이고 주민 결속을 도모하려 한 정황도 보입니다. 노동신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확인했지만,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개성시와 인접한 지역을 직접 돌아보면서 비상방역사업을 점검했고, 매체들을 동원한 비상방역조치 강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노병대회를 보면 북한이 지금 '최대비상체제'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전국에서 수많은 노병들이 올라와 4·25문화회관이라는 실내를 가득 채웠는데 거리를 두고 앉지도 않았고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습니다. 노병들, 즉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데도 말입니다.

6·25전쟁 당시의 북한 군인들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상징하는 노병들의 모임은 비상방역과 관계없이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도모하는 행사에는 비상방역이 의미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개성 월북자의 코로나19 확진 여부가 확실치 않음에도 북한이 이 사건을 이유로 전국을 비상체제로 몰아간 것도 이해가 갑니다. 북한에게는 방역도 중요하지만, 이를 계기로 한 내부 불만 억누르기와 김정은 체제로의 결속이 더욱 중요합니다. 월북자가 코로나19 확진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해도 전국적인 비상방역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결승타의 주인공 세광고 최준이. 목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30/
[목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충청 라이벌' 자존심 대결에서 충북이 웃었다.

세광고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효과적인 계투 작전으로 북일고를 4대3으로 격파,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부는 집중력과 세밀함의 차이에서 갈렸다. 북일고는 2회말 선두타자 서정원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문순의 희생번트에 이은 김의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에도 세광고 선발 조병현이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세광고의 두번째 투수인 장신 우완 박준영의 구위에 눌려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말 1사 1, 2루에서도 후속타가 불발됐다.

반면 북일고 선발 이건호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던 세광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버텨낸 5회초, 자연스럽게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주원이 몸에 맞는 볼, 김정혁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준이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북일고 선발 이건호가 역투하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30/
세광고는 6회초 선두타자 한경수와 이영빈, 허성우의 3연속 안타로 3점째를 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최동준의 희생번트가 이건호의 온몸을 던지는 슬라이딩 캐치에 노바운드로 잡히며 더블아웃,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북일고는 7회 이건호가 제한 투구수 105개를 채우자 박범구를 마운드에 올렸다. 박범구는 등판하자마자 2루주자 김정혁을 견제로 잡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하지만 세광고의 과감함은 2아웃부터 빛을 발했다. 고명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성원의 투수 앞 땅볼 때 북일고 내야의 실책이 나왔다. 이때 세광고는 고명준이 3루로, 나성원이 2루로, 고명준이 다시 홈으로 차례로 질주하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북일고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북일고는 9회말 선두 타자 양호빈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문현빈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에 불을 당겼다. 이어진 찬스에서 박찬혁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세광고는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진땀승, 청룡기 8강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북일고 이건호는 6⅓이닝 6안타 4삼진 3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선에서는 박찬혁과 신준철이 안타 2개씩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2번째 투수로 등판, 3⅓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세광고 박준영. 한경수와 이영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광고 박준영. 목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30/


오른쪽 어깨·팔 저림 증상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모 씨(50)는 두 달 전부터 자고 일어나면 어깨가 뻐근하고 유독 오른쪽 팔 저림 증상이 생겼다. 운동 부족으로 여기고 운동도 시작했지만 팔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심할 때는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수저도 들기 어려워졌고, 가만히 있어도 저림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팔 저림의 원인은 '목디스크' 였다.

어깨 통증, 팔 저림…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쉬워

일반적으로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이 생기면 흔히 오십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 경우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생긴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할 수 있지만, 의외로 목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팔 저림이 생겼을 때는 증상이 어디서부터 나타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팔 저림 증상과 함께 뒷목 어깨 통증이 동반된다면 목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른쪽 팔 저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인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각종 불편감과 증상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이다. 보통 목디스크 증상은 목 통증일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팔 저림, 어깨결림, 두통, 손 저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목 주변에 있는 신경들은 팔이나 어깨·손끝으로 넓게 분포돼있기 때문이다.

안양국제나은병원 정병주 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PC·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목디스크 발병 연령대가 낮아졌다"며 "심하게 팔이 저리거나 통증이 오고 손 또는 팔의 감각이 둔해지는 등 마비 증세가 나타나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목디스크 유발하는 '생활습관' 고치는 게 관건

목디스크는 잘못된 생활습관만 고쳐도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정병주 원장은 "고개를 숙이고 오랫동안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경우,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컴퓨터 사용 시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가 목 디스크를 유발하는 나쁜 생활 습관"이라고 말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싶다면 1시간에 한 번씩 목 스트레칭이나 목 돌리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걷기, 수영 등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2주 이상 목·어깨·날개뼈 주위 통증, 목 움직임 제한, 팔 저림과 통증이 있다면 신경학적 검사 진료 및 방사선 촬영 후 보존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폭등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주간 역대 최고 상승률(2.95%)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2% 이상 폭등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에다,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전세 시장 혼란이 가중돼서다. 서울 전셋값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57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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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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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7일) 기준 세종 전셋값은 2.17%나 급등했다. 전주(0.99%)도 급등했는데 이번엔 상승률이 두 배 이상 더 높다. 올 들어 누적으로 세종 전셋값은 16.36%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고,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이 가중돼 세종 전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전셋값도 0.14% 상승했다.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실거주요건 강화(양도세 비과세 등)와 임대차 법안추진, 저금리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 수급 불안과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구(區)별로 살펴보면, 강동구(0.28%)에선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 전셋값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0.24%), 송파구(0.22%), 성동구(0.21%), 마포구(0.20%), 동작구(0.19%), 서초구(0.18%)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선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영향으로 하남(0.91%)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졌다. 하남 전셋값은 올 들어 누적으로 10.7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0.52%), 구리(0.48%), 용인(0.41%), 광명(0.38%), 수원(0.37%), 고양(0.30%), 양주(0.28%) 등 수도권 대다수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10 대책 발표 이후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상승폭은 전주(0.06%)보다 줄었다. 한국감정원은 "6·17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 대출 제한)과 7·10 보완 대책에 이은 7·22 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무려 2.95%나 폭등했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 한국감정원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세종 아파트값은 올 들어 누적으로 24.94%나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정부 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행복도시와 조치원읍·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홀짝게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하남(0.48%)은 교통 여건 개선(5호선 연장 등)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광명(0.40%)은 가격대가 낮은 철산·하안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38%)는 광역교통망 기대감이 있는 삼송·원흥지구 등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시흥(-0.02%)은 배곧신도시 신축단지 위주로, 안성(-0.01%)은 공도읍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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