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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10-16 12:36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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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동 행태 달라져"…아이포럼2020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 경영 전략이나, 정부 정책, 개인 투자 전략에 모빌리티 데이터는 굉장히 중요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은 15일 아이뉴스24가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 '아이포럼 2020'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빌리티 혁신의 새로운 방향' 주제 강연을 통해 모빌리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가운데, 모빌리티 데이터는 이동통신·결제 데이터와 함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요 자료라는 설명이다.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빌리티 혁신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파워볼


실제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가 확산된 2~6월 백화점·쇼핑몰로의 이동은 줄고 슈퍼마켓·생활용품점·편의점은 늘었다. 같은 기간 호텔로의 이동은 25%, 콘도·리조트는 20% 감소한 반면 국립공원은 15%, 산은 22%, 계곡은 43%, 야영장·캠핑장은 77%나 증가했다.

문화생활 분야에선 공연장·영화관·박물관 이동이 모두 급감한 가운데, 자동차극장만 나홀로 성장(112%) 했다. 골프장도 21% 증가했으며, 골프연습장과 등산로는 4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체육관은 56%, 수영장은 46%, 스포츠센터는 33%, 볼링장은 10% 줄었다.

이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쇼핑 증가지만, 오프라인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쇼핑 패턴이 나타났다"며 "또 코로나19로 많은 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캠핑 전성시대', '골프장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반사이익을 얻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코로나19가 자율주행 시대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중국에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네오릭스 테크놀로지스의 자율주행 로봇이 코로나19 초창기 중국 우한 지역에 투입돼 방역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싱가포르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카우트'도 배송 지역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 소장은 "구글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가 최근 운전보조자가 탑승하지 않은 100% 자율주행 택시를 유상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상상만 해온 자율주행의 상업 서비스가 가능한 시대가 온 것으로, 이 역시 코로나19가 앞당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율주행 업계는 완성차·부품사와 IT서비스 회사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자율주행 시대가 앞당겨진다고 했을 때 이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양 진영이 치열하게 전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법이 기술을 선도하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조만간 국내에서도 수많은 기업이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지자체를 선정하면 해당 지역 내 거주민은 집 또는 직장 근처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코로나19로 실외 공간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도 급부상 중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9년 3월 1천대에 불과한 카카오T바이크는 현재 6천대로 확대된 상황이다. 올해 4~7월 카카오T바이크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기기 당 이용 횟수는 27% 증가했다.

이 소장은 "카카오T바이크를 출퇴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교통이 열악한 지역에서 집과 대중교통을 잇는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퍼스널 모빌리티는 승용차 이용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9%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는 것"이라며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팬데믹 상황에서 하나의 경제 성장 기회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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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전남도민 5만3000여 명이 헌법재판소에 해상경계 유지 탄원서를 제출했다.(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민과 전남 어업인 5만3천 여명이 헌법재판소에 '현행 해상경계 유지 탄원 서명서'를 제출했다.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장과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 등 10여 명은 16일 오전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해상경계가 변경될 경우 발생하는 상상할 수 없는 피해와 지역 어업인들의 상실감을 고려해 헌법재판소가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남도와 경남도 간 해상경계 분쟁은 2011년 경남 어선들이 전남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며 촉발됐으며, 5년간의 치열한 공방 끝에 올해 7월 공개변론을 마지막으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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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으로 떠나는 역사지질 여행

서울-평양사이 전략적 요충지
초원 둘러싼 작은 언덕이지만
정상에 서면 임진강 한눈에
해질녁 풍경 아름답기로 유명

철원·포천 걸쳐 지질 박물관
좌상바위·베개용암·재인폭포
7월'세계 지질공원'에 지정
좌우로 뻗은 주상절리도 압권

고구려 옛 성터인 경기도 연천 호로고루 앞으로 노란 해바라기 밭이 드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연천(경기)=조용철 기자】 산과 강, 계곡과 폭포 등 자연을 품은 여행지는 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현재의 모습 속에는 지구가 탄생한 이래 수십억 년 전부터 자연이 빚어낸 풍경이 담겨있다. 비록 지질학자는 아니지만 산과 강, 계곡과 폭포가 어떻게 생성되어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알게 된다면 아마도 신비로운 지질여행으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경기도 연천은 구석기 유적 외에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호로고루성, 당포성 등 고구려의 옛 성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역사유적지도 많다.


호로고루 둘러싼 바람개비

당포성과 임진강

■경기 연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호로고루성

이름만으로는 낯설게 들리는 '호로고루(瓠蘆古壘)'는 삼국시대에 지어진 고구려 요새 중 하나다. 이름도 그 당시에 지어진 것이기 때문에, 요즘 한국 말과는 조금 다른 울림을 가지고 있다. 호로고루의 어원에 대해서는 이 부근의 지형이 표주박, 조롱박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호로고루라고 불린다는 설과 '고을'을 의미하는 '홀(호로)'과 '옛성'을 뜻하는 '고루'가 합쳐졌다는 설이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 조사된 고구려 관방유적 중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3대 평지성 중 하나다. 호로고루는 서울과 평양 사이, 임진강 일원에 세워진 성이기에 당시에는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명만 들으면 조금은 딱딱한 유적지로 보이지만, 실제로 찾아가면 생각이 달라진다. 호로고루는 푸른 초원에 둘러싸여 있어 언뜻 보면 작은 언덕이나 오름 같이 생긴 작은 성터다.

해바라기가 드넓게 펼쳐진 길을 따라 호로고루에 가까이 다가가면 터를 둘러싸는 벽돌과 언덕의 모양,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계단까지, 옹기종기 재미있고 독특한 요소로 넘쳐난다. 군사적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호로고루는 강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계단을 올라 호로고루 정상을 밟으면 아래에 넓은 강가와 초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호로고루는 또 일몰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철원과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 물줄기는 영평천을 만나 연천군 전곡읍을 휘감은 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탄천을 아우른다. 이윽고 군남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만나 비로소 임진강이라는 거대한 이름으로 파주를 거친 뒤 서해로 빠져나간다. 지난 2015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실사를 거쳐 올 7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신규 확정됐다. 국내에선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에 이어 네번째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좌상바위

임진강 주상절리

■한탄강, 국내서 4번째로 세계지질공원 지정

철원과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둘러보면 좌상바위와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와 만난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이 있는 지역은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만나러 가는 길에 궁신교를 건너다 보면 왼쪽으로 거대한 암산이 하나 보인다. 높이만 60m에 이르는 좌상바위다. 궁평리 왼쪽에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마을 오른쪽에 세운 장승과 함께 이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중생대 백악기 말, 적어도 6500만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긴 좌상바위는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화구가 반 정도 떨어져 나간 형태를 갖추고 있다.

베개용암이라는 이름도 꽤나 특이하다. 말 그대로 우리가 잠잘 때 쓰는 베개를 닮은 용암이라는 의미다. 용암이 해저에서 분출되며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내륙 강가에서 베개용암이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경우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이곳에서 영평천을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굳었다고 한다. 용암이 물과 닿는 부분이 둥글게 굳으면서 그 사이로 계속 용암이 흘러나와 지금의 모양을 만들어냈다.파워볼엔트리

아우라지 베개용암에서 6㎞ 남짓 떨어져 있는 재인폭포는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연천에서도 손꼽는 관광자원답게 주차장과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다. 재인폭포는 수십만년 전 화산 폭발로 용암이 한탄강을 적실 때 한탄강 지류 쪽으로 흘러든 용암이 용암호를 형성했고 이어 용암이 굳은 뒤 하천에 의해 침식되면서 폭포가 됐다. 특이한 것은 재인폭포가 생성될 당시부터 하천 상류로 무려 300m나 침식됐다는 점이다. 이를 두부침식 혹은 역행침식이라고 하는데 재인폭포의 침식 작용은 아직까지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제주도 천지연폭포와 비견되곤 한다.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질러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임진강은 한탄강을 만나 더 큰 강줄기가 된다. 임진강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임진강 주상절리와 만난다. 북한 평강군의 오리산에서 철원, 포천, 연천과 파주 율곡리 일대까지 거대한 용암대지를 만든 큰 규모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 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넘치면서 들판을 뒤덮고 밀려 내려가던 용암이 역류했다. 임진강 주상절리도 화산작용으로 생겨났다.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변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주상절리는 연천의 주상절리 가운데서도 규모가 압도적이다. 두 강이 만나는 지점부터 임진강을 거슬러 수㎞에 이어진다.

임진강 주상절리는 임진적벽길이 지나는 구간으로 임진강변을 끼고 걷는 경관이 빼어나다. 과거에는 개성의 유명한 경치 8곳을 일컫는 '송도팔경'에 속하는 '장단석벽'이라고 해서 그 경치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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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필에게 명품 제공, 투자 받은 혐의
"죄질 가볍지 않아…범행 이익 책임져야"
리드 회삿돈 횡령 혐의는 2심서 징역 7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CIO)이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서울)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0.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이종필(42) 라임자산운용 전 부사장에게 김정수(45) 리드 회장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리드 전 부회장에게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증재 등 혐의를 받는 리드 전 부회장 박모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리드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회사 임직원들에게 상당한 액수의 금품을 제공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각 범행을 통해 리드에 투자를 유치하는 경제적 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여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전 부회장은 이 전 부사장이 라임 자금 약 300억원을 투자해 코스닥 상장사 리드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하자 김 회장과 함께 명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2017년 3월께 이 전 부사장에게 489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234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고급 외제차와 전환사채 매수 청구권 등 총 14억원 상당의 금품과 이익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전 부회장은 리드의 회삿돈 약 800억원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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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발언 논란' 두고 공방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등으로 유명한 조정래 작가는 15일 '친일파 발언 논란'과 관련, 이를 '광기'라고 비판한 진중권(57)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사죄하지 않으면 작가 명예를 훼손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중권이라는 사람이 나를 비난하고 심지어 대통령 딸까지 끌어다가 조롱했는데, 그 사람도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 사람한테 공개적인, 진정 어린 사죄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작가는 지난 12일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의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되어버린다. 민족 반역자가 된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지만 대부분 언론은 '일본의' 부분만 문맥에 맞게 '일본에' 또는 '일본을'로 수정해 보도했다.

그러자 같은 날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정도면 '광기'라고 해야 한다"면서 "시대착오적인 민족주의 안에 잠재되어 있는 극우적 경향이 주책없이 발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진 전 교수는 "대통령의 따님도 일본 고쿠시칸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 아는데, 일본 유학하면 친일파라니 곧 조정래 선생이 설치하라는 반민특위에 회부되어 민족반역자로 처단당하시겠다"고 말해 조 작가와 여권 일부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 연 조정래 작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조정래 작가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0.10.12
scape@yna.co.kr
(끝)


조 작가는 당시 발언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토착왜구'라고 그 대상을 한정하고 제한했다"며 "그런데 언론이 가장 핵심적인, 중요한 주어를 빼버리고 '일본에 유학 갔다 오면 전부 친일파 된다'는 문장만 집어넣어서 기사를 왜곡함으로써 이렇게 일파만파 오해가 생기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작가는 전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진 전 교수가 "무례와 불경"을 저질렀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논란이 나흘째 이어지자 진 전 교수도 재반박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조 작가의 발언은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토착왜구라 부르는 친일파가 됩니다. 민족반역자가 됩니다.'로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혹스러운 것은 자신을 '대선배'라 칭하고 '사회적 지위'를 내세우며 '무례와 불경'을 말한다는 것"이라며 "자신을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여기는 이 권위의식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에 호소하는 것은 그의 권리이니 존중해 드린다. 나는 이 진흙탕에 빠지지 않고, 이 문제를 역사철학에 관한 학문적 논쟁으로 승화하는 길을 택하겠다. 독일에서 있었던 '역사학자 논쟁'(Historikerstreit)이 좋은 모델이 되겠다"면서 "고소당한 기념으로 이 작업을 좀 더 진지한 저술작업으로 연결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올린 글에서도 "'토착왜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에 대한 문제의식은 아예 없어 보인다. 그게 과거에 이견을 가진 이들을 '빨갱이'라 몰아서 탄압하던 독재정권의 행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조 작가를 비판했다.파워볼게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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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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