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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09-07 09:49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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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 보고 강화도 ‘왕새우’파워볼엔트리

왕새우 소금구이. 바닥이 넓은 두꺼운 냄비에 소금 없이 그냥 구워도 제맛이 난다. 남궁 대표는 “강화 왕새우는 대부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미생물과 유산균을 사용해 키워 건강하다”고 말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가을철 대표 먹거리인 ‘왕새우’ 계절이 돌아왔다. 양식이 보편화되면서 서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왕새우가 생산되고 있다. 6일 50여곳의 양식장이 몰려 있는 인천 강화도를 찾아가 봤다. 수년 전만 해도 서울 등 수도권 사람들은 왕새우를 먹기 위해 충남 태안, 서산 등으로 갔으나 언제부턴가 강화를 많이 찾는다. 거리도 가깝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화초지대교를 건너 초지진에 다다르면 왕새우를 판다는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 있다.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를 따라 양도면사무소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해안을 끼고 성업 중인 해운정 왕새우 양식장이 나타난다. 어느새 강화의 대표적 명물로 자리잡은 왕새우 양식장은 석모도, 교동도, 서도, 주문도 등 강화 전 지역에 흩어져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갑각류는 추운 지방에서 잡힐수록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해 맛이 좋다. 강화에서 생산되는 왕새우가 수도권 식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라고 강조한다.

인천 강화군 해운정 남궁현준 대표가 새우 양식장에 사료를 뿌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강화 왕새우 연간 약 300t 생산

강화 양식장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12월까지 왕새우를 출하한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강화도 출입이 여의치 않아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18년까지만 해도 왕새우를 먹기 위해 8월부터 늦가을까지 수십만 명이 강화도를 찾았다. 인기 있는 양식장에서는 2개월 동안 무려 5만명이 줄지어 찾을 만큼 진풍경을 연출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주부터 약 2개월간 양식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왕새우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매장 외 영업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때문에 영업은 밤 9시로 제한된다. 이에 양식장들은 택배 등을 활성화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우체국 택배는 주문 이튿날 가정에 배달한다. ㎏당 가격은 현지에서 포장하거나 택배할 경우 3만원, 소금구이는 4만원가량이다.

강화에서 생산되는 왕새우는 연간 약 300t에 이른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찾는 관광객들이 많다 보니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된다. 수산물직판장 등 서울 도매시장으로 나갈 물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왕새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50여 양식장이 연간 약 100억원대 소득을 창출한다. 고용창출에도 기여한다. 양식장에서 일하는 상시 근로자 수는 100명 안팎이지만 주말 판매 등을 맡은 임시 근로자 수까지 포함하면 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손님상에 구이용으로 나가기 전 수족관에서 펄떡이는 왕새우.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왕새우 본명은 ‘흰다리 왕새우’

강화에서 토착화한 왕새우는 본래 ‘흰다리 왕새우’다. 주로 하와이나 동남아에서 치어를 수입해 개량을 거듭해 왔다. 대하는 질병에 약해서 하와이, 동남아 등에서 모하(어미 새우)를 들여와 국내에서 산란해 개량하고 있다. 요즘 출하하는 왕새우는 길이 15㎝, 마리당 무게는 약 30g 전후다. 동남아 왕새우보다 살이 단단하고 쫄깃하다.

●콜레스테롤 조절 ‘타우린’ 풍부

왕새우는 맛이 담백하고 높은 영양가로 인해 널리 애용되는 고급식품이다. 생산이 수요에 못 미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주며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고혈압 및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새우에 함유된 아스타크산틴 성분은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세포 손상을 막아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카로틴 성분이 피부가 건조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해줘 피부건강 및 노화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아미노산과 단백질, 칼슘 같은 철분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의 뼈건강에 이롭다.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해 골밀도가 낮은 노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새우류가 다 그렇듯 왕새우도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유는 높은 저칼로리 식품이다. 키토산 성분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우면서 지방 축적은 억제해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할 때 인기가 있는 해산물이다. 타우린과 키토산 성분은 뇌세포 활성화를 촉진해 인지능력 및 기억력 등 뇌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왕새우 소금구이. 바닥이 넓은 두꺼운 냄비에 소금 없이 그냥 구워도 제맛이 난다. 남궁 대표는 “강화 왕새우는 대부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미생물과 유산균을 사용해 키워 건강하다”고 말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토종 ‘대하’를 대체하며 식감 비슷

왕새우는 10여년 전까지 서해안 연근해에서 많이 잡히던 ‘대하’와는 여러모로 다르다. 10여년 전만 해도 강화에서는 대부분 대하를 양식해 왔다. 그러나 대하는 흰반점 바이러스, 간췌장 바이러스 등에 매우 약하다.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한번 전염병이 돌면 해당 양식장은 그해 초토화된다. 이 때문에 10여년 전 대안으로 등장한 게 흰다리 왕새우다. 맛이 비슷하면서 폐사율이 절반 이하에 불과해 수익성이 좋아졌다. 품종개량을 거듭해 요즘 대하 맛에 근접해지고 있다. 보통 소금구이를 많이 하지만, 그냥 바닥 넓은 냄비에 구워도 별반 차이가 없다.

●대하와 왕새우 구별법

요즘 대하는 주로 자연산이다. 이 때문에 대하는 가격이 비싸졌다. 대하와 왕새우의 구별은 조금만 눈썰미를 가지면 어렵지 않게 구별할 수 있다. 꼬리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왕새우는 붉은빛이 돌고, 대하는 녹색을 띤다. 색 차이는 신선할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머리 위로 날카롭게 자란 뿔의 길이도 다르다. 왕새우는 대하와 달리 코끝을 넘지 않는다. 수염길이도 다르다. 대하는 자기 몸 길이보다 2배 전후 긴 수염을 자랑한다. 반면 왕새우 수염길이는 자기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짧다. 더듬이 길이도 왕새우는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짧다.

그러나 대하와 왕새우의 맛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남궁현준 해운정 대표는 “대하는 살짝 단맛이 난다”면서 “왕새우가 이제 신토불이화돼서 더 쫄깃해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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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명승부 제조기'라고 부를 만 하다.
경남FC 이야기다. 경남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에서 3대3으로 비겼다. 경남은 전반 5분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 한지호, 후반 2분 룩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25분 진성욱, 35분 권한진에게 계속해서 골을 내주며 리드를 뺏긴 경남은 후반 50분 네게바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빗속 명승부를 마무리했다. 경남은 지난 주 펼쳐진 수원FC와의 17라운드에서도 펠레스코어 끝에 종료직전 안병준에게 버저비터를 맞으며 2대3으로 패했다.

올 시즌 경남은 주연이 됐든, 조연이 됐든 숱한 명승부를 만들어내고 있다. 경남은 올 시즌 20경기 중 8경기에서 양 팀 합쳐 4골 이상을 기록했다. 말그대로 난타전이었다. 그 중 7경기가 후반 35분 이후 터진 골로 승부가 결정이 났다. 경남의 경기가 얼마나 재미있고, 치열했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다.

물론 보는 입장에서 이야기다. 내부적으로는 이같은 경기는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경기다. 이런 경기를 잡으면 상승세를 타는데 패할 경우는 후유증이 있다. 경남의 난타전 8경기 성적표는 3승3무2패다. 나쁘지 않지만, 모두 잡을 수 있던 경기라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막판 실점이 아쉬웠다. 설기현 감독은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로 주목을 받았다.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리는 축구를 펼쳤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뒷공간에 약점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공을 소유하면 문제가 없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막판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경남의 축구가 재미있다'는 명제는 역설적으로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선두를 질주 중인 제주와 정반대의 행보다. 설 감독도 이같은 부분을 감안, 최근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빌드업을 강조하던 모습에서 탈피, 롱볼을 가미한 축구를 펼치고 있다. 전보다 수비도 많이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에는 공격축구가 있다. 한골을 먹더라도 두골을 넣는 게 경남의 축구다. 보는 입장에서는 재밌지만, 이것이 반드시 승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승격이 당면 과제인 설 감독 역시 고민하는 부분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OSEN=잠실,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아쉽긴 아쉽다.”

LG 트윈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LG는 지난 6일 사직 롯데전 7-1로 완승을 거두면서 7연승을 달렸다.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같은 시각 선두 NC가 삼성에 3-5로 패하면서 선두 NC와의 승차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투타의 전력이 몰라보게 안정됐고 이를 유지하면서 고비를 극복하는 역량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쌓이고 있다. 분위기로 만든 질주가 아닌 탄탄한 전력으로 계산된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일궈낸 성과다.

지근거리에 선두가 아른거리는 상황에서 선두 탈환에 대한 욕심은 당연하다. 선수단의 의지는 활활 타오르고 있다. 6일 롯데전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임찬규는 “내가 승리가 없더라도 올해는 한국시리즈를 가자는 목표 뿐이다. 박용택 선배님이 20년 넘게 있었고 저도 10년을 이 팀에 있었지만 분위기는 최고로 좋은 것 같다. 투수와 타자 모두 하나로 잘 뭉치고 있다”면서 “선후배 간의 자유스럽고 예의있는 분위기가 다져지면서 막내부터 최고참 선배님까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인 것 같다. 옛날과 달라진 점이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의 의지, 분위기 모두 최상이다.

100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LG가 1위에 올랐던 시기는 지난 2013년이 마지막이다. 2013년 9월 19일, 118경기 시점까지 70승48패를 기록, 1위에 올라있었다. 이 해 정규시즌은 2위로 마무리 했지만 당시에도 상위권 팀들 간의 물고 물리는 선두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과 판도가 비슷하다.

하지만 당시의 LG와 올해의 LG가 다른 점이라면 이 상승세를 ‘직관’하는 팬들이 없다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관중 경기 체제가 계속되면서 LG 팬들이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광경을 당분간 볼 수 없다. 질주의 분위기가 야구장에서 온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류중일 감독은 이 대목이 아쉽다. 현재 순위에 흐뭇하면서도 그는 “LG가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 만약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잠실구장에 팬이 굉장히 많이 모엿을 것 같다. 그동안 가을야구를 가지 못할 때 나오지 않았던 숨어있는 팬들도 많다고 들었다. 그런 분들이 없으니 아쉽다”면서 “우리 팀이 지금 역전패도 잘 안하니까 팬들이 좋아하시는데 관중이 없는 상태여서 아쉽긴 아쉽다”고 말했다.

잠실구장 인근의 상권도 무관중 경기과 지속되면서 조용해진 것도 류 감독이 아쉬워하는 대목. 특히 인근 상권에서 LG 유니폼이 더 많이 보이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었지만 이 역시 볼 수가 없다. 그는 “유니폼을 입고 삼삼오오 모였다. 하지만 지금은 야구장 일대 상권이 많이 죽은 것 같다”면서 “예전에 두산과 상대해서 지고 나면 상권에 두산 유니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팬 분들에게 미안했다. 대신 올해는 반대의 양상이 나오지 않았을까 기대를 했는데 그런 풍경이 없어져버려서 아쉽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의 질주와 경기력을 현장에서 팬들이 더 많이 보고 즐겼으면 하는 사령탑의 바람이었다.

이제 LG는 이천웅, 김민성, 채은성 등 부상자들이 차례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시즌 막판 완전체 전력으로 1위를 향한 질주에 추진력을 달아줄 수 있다. 과연 LG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jhrae@osen.co.kr


[OSEN=잠실,박준형 기자]만원관중이 가득찬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기사제공 OSEN

거제 굴다리 침수 차량 구조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7일 오전 6시 54분께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굴다리 지하차도가 잠기면서 A(50)씨가 운전하던 승용차 1대가 고립됐다.

지하차도는 승용차가 3분의 2 가량 잠길 정도로 물이 찼다.

거제소방서는 차량 위에 올라가 있던 A 씨를 무사히 구조하고 차량은 견인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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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이프연합 ‘생명대행진2020’ 비대면 개최…‘여성과 태아 생명 존중’ 호소

차희제(오른쪽) 프로라이프연합회장 등 생명운동가들이 5일 온라인 화상플랫폼 줌으로 열린 ‘제9회 생명대행진 2020’에서 낙태죄 폐지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줌 캡처

“정부가 주장하는 생명 존중과 인권 최우선의 가치를 낙태법 개정안에서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을 엄중히 촉구합니다. 우리 모두 작은 태아였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차희제 프로라이프연합회장은 5일 온라인 화상플랫폼 줌(Zoom)으로 개최한 ‘제9회 생명대행진 2020’에서 성명을 낭독하다 이 대목에서 목이 멘 듯 잠시 울먹였다. 실시간으로 참여하던 140여명은 정적의 시간을 지켜봤다. 차 회장이 성명 발표를 마치자 참석자들은 ‘여성과 태아 생명 모두를 존중하라’ ‘낙태죄 완전폐지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프로라이프연합회에 소속된 의사회 변호사회 여성회가 주관한 이날 생명대행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생명운동가들은 낙태죄 폐지가 생명경시 풍토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적·경제적 이유로 진행되는 낙태의 예방을 위한 실질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라이프 변호사회 윤형한 변호사는 “전면적 낙태 처벌 규정이 헌법에 불합치된다는 헌법재판소의 지난해 4월 결정문은 낙태를 전면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혀 아니다”며 “일부 여성단체들이 낙태의 전면 허용을 주장하는 것은 헌재 결정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리나라는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5개 항의 낙태 허용 사유를 규정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 질환 사유, 전염성 질환, 근친 간의 임신은 낙태 허용 사유에서 삭제돼야 한다”며 “강간에 의한 임신, 모체의 위험을 일으키는 임신의 경우에만 (낙태를) 존치하되 그런 상황에도 임신 중기인 22주 이전에만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22주 이후엔 임신중절이 아니라 살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충분한 고민과 의견 수렴 없이 낙태를 손쉽게 허용하는 입법 움직임을 우려했다.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신상현 수사는 1973년 미국의 낙태죄 폐지 후 생명 운동이 본격화하며 지난해 10여개 주에서 낙태금지법, 태아박동법이 통과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사회는 낙태죄 폐지 후 가치관 혼란, 가정 파괴 등의 사회 병폐를 경험했다”며 “선진국에서 실험이 끝난 나쁜 법을 다시 도입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불행의 길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이프로라이프 송혜정 대표는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여성 단체들은 태아 생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임신을 원치 않는 여성의 상황을 강조하며 낙태를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프로라이프 대학생회 이지현 부대표는 “한부모지원법을 강화하고 남성의 양육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혼모의 경우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입양을 보장하는 익명 출산법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파워볼실시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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