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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ama 작성일20-10-16 12:23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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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과방위 국감서 이례적 與野 함께 칭찬
與 "질 높은 콘텐츠, 공적 지원 필요성 연결"
野 "나훈아 말처럼 거듭나면, 수신료 안 아까워"
양승동 "KBS 저력, 자신감 보여줬다" 자평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원욱 위원장(왼쪽)과 양승동 KBS 사장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야가 국정감사장에서 특정 사안에 한목소리로 칭찬과 격려를 보내는 이례적인 상황인 연출됐다. KBS를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나온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특집 방송 얘기다.

다만 각론에서 여당은 이런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반면 야당은 KBS의 거듭남을 촉구하면서 다소 온도 차이를 보였다.

“나훈아 고무적이지만 프로그램 질 저하 걱정”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15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모처럼 KBS가 추석에 나훈아 특집으로 여야 모두로부터 공통 칭찬을 받았다”며 “이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조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비 3분의 1 정도가 광고수익으로 확보됐으니 나머지 3분의 2는 수신료가 들어간 셈이라는 양승동 KBS 사장 설명에 대해 “여기서 수신료 공적 재원 필요성이 나온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나훈아 특집은 질 높은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질 높은 콘텐츠를 만들려면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며 “광고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적재원으로 제작비를 보조한다. 콘텐츠 질을 높이는 것은 공적재원 지원과 연결된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인 4선의 우상호 의원도 “뼈를 깎는 희생이 있어야 하고 자기들은 부담을 전혀 안 지면서 국민 부담을 늘려 달라는 건 어렵다”며 “그런 게 전제가 안 되면 저희 국회의원도 수신료를 올려달라는 얘기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제일 걱정인 게 프로그램 질 저하”라며 “나훈아 특집이 히트를 쳐서 고무적인 것도 있지만 티비조선에서 시작한 트로트 열풍을 지상파가 베끼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KBS, 앞으로 거듭나는 것이 전 국민 바람”

검언유착 오보와 정치적 편향성과 관련해 KBS를 질책하기 일색이었던 국민의힘도 나훈아 추석 특집 방송에 대해서 만큼은 추켜세웠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공영방송은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고 핵심가치는 공적 책임”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추석 때 나훈아 프로그램은 상당히 공영적인 방송이었다”고 전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저도 추석연휴에 나훈아 콘서트를 두 번 봤다”며 “거기서 KBS가 거듭날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너무 여운을 많이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KBS가 거듭날 수 있다. 어렵지 않다”며 “정치하지 말고 방송을 하면 거듭나는 것이고 권력과 노조로부터 독립하면 거듭날 수 있다”며 “그런 KBS가 되면 국민이 수신료를 아까워 하겠느냐”고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나훈아 콘서트에 국민들이 많은 위로를 얻었다”며 “나훈아씨도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고 앞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전 국민 바람일 것”이라고 했다.

KBS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자부심을 보였다. 양승동 KBS 사장은 국감장에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통해 KBS의 저력을 보였고 자신감을 보일 수 있었다”며 “고연봉 문제는 그런 쇼 프로를 할 수 있는 정도 역량을 가진 PD를 육성하고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국민의 시선으로도 어느 정도 고연봉을 받는 것을 이해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양 사장은 “더 뛰어난 창의성과 실험적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 콘텐츠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그런 여건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과거에 비해 인력유출은 많이 줄었고 없다”고 했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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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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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지질공원으로 가보자. 국내에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 받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4곳 있다. 사진은 제주도 수월봉 아래쪽 검은모래해변. [중앙포토]
지질공원을 아시는지.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지질공원 네 곳이 있다. 한국판 그랜드 캐니언이라 할 만한 곳이다. 억겁의 세월이 빚은 풍광을 감상하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도 좋다. 지질 여행 방법을 안내한다.

-유네스코 지질공원이란?
세계유산 인증 기구로 유명한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세계지질공원(Global geopark)’이다.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곳을 보호하고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지키는 사업이다. 역사는 길지 않다. 2001년 출범했다. 현재 33개국에 111개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낯선 곳이 많다. 한국은 7월 지정된 ‘한탄강’을 포함해 제주도·청송·무등산까지 모두 네 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있다.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미국 그랜드 캐니언, 베트남 할롱만 같은 명소는 목록에 없다.

경기도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명소 중 한 곳인 비둘기낭 폭포. [사진 포천시]

-국가지질공원은 무엇인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지정 취지는 똑같다. 다만 국제 인증을 못 받았을 뿐이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다. 4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포함해 모두 13개가 있다.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고창·부안)은 현재 유네스코 심사가 진행 중이고, 부산은 내년 후보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실시간파워볼



-입장료를 내야 하나?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 포함된 마이산. 2019년 지질공원 인증 전부터 소문난 관광지였다. [중앙포토]
지질공원은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처럼 구획이 또렷하지 않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지질공원은 저마다 10~20개 지질 명소를 갖고 있다. 협곡, 주상절리, 동굴처럼 독특한 지질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 천지연폭포, 청송 주산지, 진안 마이산처럼 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소문난 관광지였던 곳도 많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유완상 박사는 “기존에 사진 찍고 가볍게 지나쳤던 지질 명소는 사실 수십만 년 전 지구의 이야기를 품은 곳”이라며 “방문객에게 풍경 이면의 지질, 인문 정보를 전달하는 게 지질공원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지질공원에서 뭘 하지?

무등산 정상 주상절리. 지질공원에는 국립공원도 다수 포함돼 있다. 모든 지질공원이 걷기 좋은 '지오 트레일'을 갖췄다. [중앙포토]
모든 지질공원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지질공원의 웹사이트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학생 단체가 많이 찾지만, 반드시 지구과학 공부를 하러 지질공원을 찾는 건 아니다. 모든 지질공원이 걷기 좋은 ‘지오 트레일’을 갖췄다. 트레일을 찬찬히 걸으면 점 찍듯 명소만 콕콕 집어 방문할 때보다 더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이를테면 제주 수월봉은 간조 때 절벽 아래 검은모래해변을 걸어볼 수 있다. 화산재가 겹겹이 쌓인 수평 층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주민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던데.

지질공원 지역 주민들이 개발한 '지오푸드'도 다채롭다. 제주 화산 지형을 본딴 주먹밥. [중앙포토]
지질공원의 인증 기준 가운데 중요한 평가 요소가 ‘주민 중심의 활동’이다. 아직 많진 않아도 주민이 지질 자원을 활용해 만든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경기도 연천 한탄강 카약 체험, 청송 도자기 체험 같은 게 대표적이다. 지오 푸드와 지오 하우스도 있다. 지질 이야기를 입힌 음식과 숙소다. 제주에서는 화산 모양의 주먹밥을 파는 카페가 있다. 부산 오륙도 돌빵, 무주 덕유산 돌멩이 쿠키도 대표적인 지오 푸드다.

-단풍 좋은 지질공원은 없나.

청송 지질공원에 포함된 백석탄 포트홀. 새하얀 바위도 진풍경이지만 주변 단풍도 아름답다. 최승표 기자
지질공원에는 국립공원도 많이 포함돼 있다. 주왕산·무등산 같은 곳은 모두가 아는 단풍 명소다. 청송 백석탄 포트홀은 하얀 기암괴석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기막히고, 연천 임진적벽은 돌단풍 물든 모습이 근사하다. 울진 불영계곡은 20억 년 전 형성됐다는 편마암 깔린 계곡에 새빨간 단풍이 물든다. 미국 그랜드 캐니언과 비슷한 나이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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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된 목소리 들려줬을 때보다 심박수 낮아…"소와 부드럽게 교감해야"



소와 실험 중인 오스트리아 빈 수의대 박사과정 학생 아니카 랑게. [오스트리아 빈 수의대 동물복지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소도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화'를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심리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린 오스트리아 빈 수의대 동물복지연구소 연구진 논문을 보면 소는 녹음된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보다 직접 목소리를 들었을 때 편안해했다.

연구팀은 암소 28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소들을 어루만지면서 한 번은 녹음된 목소리를 들려주고 다른 한 번은 직접 말을 건 뒤 심박 수를 측정했더니, 직접 말을 걸었을 때 심박 수가 더 낮았다.

이는 '대면 대화'가 소에게 더 긍정적인 경험을 주고 소들을 보다 오래 편안하게 해준다는 의미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소는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한다. 소가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거나 우유를 짜러 가자고 불렀을 때 알아듣고, 소리치는 사람보다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심리적으로 편안한 암소들은 젖도 더 많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빈 수의대 박사과정 학생 아니카 랑게는 연구 결과가 동물복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농부들이 소와 함께 일할 때 소에게 더 자주 좋은 말을 하고 소와 부드럽게 교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와 실험 중인 오스트리아 빈 수의대 박사과정 학생 아니카 랑게. [오스트리아 빈 수의대 동물복지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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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발언 논란' 두고 공방 계속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등으로 유명한 조정래 작가는 15일 '친일파 발언 논란'과 관련, 이를 '광기'라고 비판한 진중권(57)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사죄하지 않으면 작가 명예를 훼손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중권이라는 사람이 나를 비난하고 심지어 대통령 딸까지 끌어다가 조롱했는데, 그 사람도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 사람한테 공개적인, 진정 어린 사죄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작가는 지난 12일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의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되어버린다. 민족 반역자가 된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지만 대부분 언론은 '일본의' 부분만 문맥에 맞게 '일본에' 또는 '일본을'로 수정해 보도했다.

그러자 같은 날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정도면 '광기'라고 해야 한다"면서 "시대착오적인 민족주의 안에 잠재되어 있는 극우적 경향이 주책없이 발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진 전 교수는 "대통령의 따님도 일본 고쿠시칸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 아는데, 일본 유학하면 친일파라니 곧 조정래 선생이 설치하라는 반민특위에 회부되어 민족반역자로 처단당하시겠다"고 말해 조 작가와 여권 일부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등단 50주년 기자간담회 연 조정래 작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조정래 작가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0.10.12
scape@yna.co.kr
(끝)


조 작가는 당시 발언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분명히 '토착왜구'라고 그 대상을 한정하고 제한했다"며 "그런데 언론이 가장 핵심적인, 중요한 주어를 빼버리고 '일본에 유학 갔다 오면 전부 친일파 된다'는 문장만 집어넣어서 기사를 왜곡함으로써 이렇게 일파만파 오해가 생기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작가는 전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진 전 교수가 "무례와 불경"을 저질렀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논란이 나흘째 이어지자 진 전 교수도 재반박에 나섰다.

진 전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조 작가의 발언은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오면 무조건 다 토착왜구라 부르는 친일파가 됩니다. 민족반역자가 됩니다.'로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혹스러운 것은 자신을 '대선배'라 칭하고 '사회적 지위'를 내세우며 '무례와 불경'을 말한다는 것"이라며 "자신을 신성불가침의 존재로 여기는 이 권위의식은 매우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에 호소하는 것은 그의 권리이니 존중해 드린다. 나는 이 진흙탕에 빠지지 않고, 이 문제를 역사철학에 관한 학문적 논쟁으로 승화하는 길을 택하겠다. 독일에서 있었던 '역사학자 논쟁'(Historikerstreit)이 좋은 모델이 되겠다"면서 "고소당한 기념으로 이 작업을 좀 더 진지한 저술작업으로 연결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올린 글에서도 "'토착왜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에 대한 문제의식은 아예 없어 보인다. 그게 과거에 이견을 가진 이들을 '빨갱이'라 몰아서 탄압하던 독재정권의 행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조 작가를 비판했다.파워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DB 금지]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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